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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상반기 채용 혼선, 단대부고 “GSAT 고사장 확정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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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기자
입력 : 2017.02.22 11:49 ㅣ 수정 : 2017.02.22 11:50

▲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 단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에서 치러진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마친 지원자들이 정문을 나서고 있다. 단대부고는 올해 상·하반기에도 GSAT 고사장으로 확정됐다고 알려졌으나 학교 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뉴시스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삼성, 예년대로 상반기 채용하나? GSAT 고사장 확정설에 채용기대
 
삼성그룹이 단대부고를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고사장으로 확정하고 예년대로 상반기 채용을 진행할 것이라고 알려졌지만, 단대부고 측은 아직까지 고사장으로 확정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된 가운데, 삼성그룹의 상반기 채용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총수 부재 속에 채용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점쳐줬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예년대로 ‘GSAT’를 치루고 상‧하반기 신규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은 일반적으로 매년 2월 채용 규모 및 일정을 확정하고, 3월 초 삼성그룹 공식 채용사이트인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상반기 채용 공고를 발표했다. 이후 4월에 GSAT를 실시해 채용을 진행해왔다.
 
 
단대부고 “학교 교육일정 확정안돼 고사장 임대 확정할 수도 없어”
 
GSAT 고사장은 지난해 GSAT 고사본부로 운영했던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단국대 사대부고로 결정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단대부고 측은 아직까지 확정된 사실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단대부고 행정실 관계자는 이날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삼성그룹이 매년 같은 시기에 단대부고에서 GSAT 시험을 진행해왔고 작년 12월인가 올해 1월쯤 삼성그룹 측에서 GSAT 고사장 임대 요청이 온 사실은 있다. 하지만 아직 확정되진 않았고, 언론에 보도된 날짜도 정해진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몇 달전 장소 임대로 연락이 온 뒤로는 아직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시기상으로도 고사장 확정은 불가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단대부고의 교육일정이 확정된 뒤 고사장 임대를 정할 수 있기 때문에, 아직 교육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현재는 고사장 임대를 확정지을 수 없다“면서 ”통상적으로 3월 초 쯤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미래전략실 해체 선언에 삼성 채용일정까지 늦어지나
 
삼성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채용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상반기 채용은 진행할 계획이지만, 채용 시점, 규모, 방식 등을 확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미래전략실을 통해 각 계열사에서 필요한 인원을 통보받고 취합해 삼성그룹 채용을 주도했다. 그러나 이 부회장이 지난해 10월 청문회에서 미래전략실 폐지 의지를 밝힌 만큼 올해 진행될 채용에서의 미래전략실 영향력에 변동이 생겼다.
 
미래전략실에서 주도하던 채용을 각 계열사에서 필요한 만큼의 인원을 채용하는 방식을 대안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채용 주체가 바뀌면서 예년대로 채용이 진행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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