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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탈퇴한 삼성, 올해 ‘신규채용’ 3가지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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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기자
입력 : 2017.02.06 15:24 ㅣ 수정 : 2017.02.0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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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전략실 해체해 그룹 전체 채용 계획 없어지나 

계열사별 채용하면 전체 채용인원  1만 4000명 이하로 감소 전망

3월 중순 신입사원 공채 시작?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삼성그룹의 올해 신규채용 규모와 일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그룹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로 인해 통상적인 그룹 인사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이 약속했던 전국경제인연합회에 탈퇴서를  6일 제출하면서 미래전략실 폐지 혹은 축소도 멀지 않았다는 분석이 대두되고 있다.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은 삼성그룹 채용에서도 큰 역할을 해왔다. 삼성그룹 각 계열사에서 채용 인원을 제시하면 미래전략실이 이에 맞춰 전체 그룹 채용을 구성해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이 지난해 12월 6일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국회 청문회에서 “미래전략실을 없애겠다”고 선언하면서 미래전략실의 채용 기능은 멈췄다.
 
따라서 올해 삼성은 미래전략실이 그룹 채용을 총괄하지 않고 각 계열사 별로 필요 인원을 채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전략실 주도로 이뤄지던 그룹 공개채용이 속도를 늦추자 삼성전자는 5일 직원들의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보통 12월에 진행되던 그룹 사장단 및 임원 인사보다 앞서 이뤄졌다. 삼성그룹은 그동안 사장단 및 임원 인사, 직원 정기 인사 그리고 공개채용 순으로 인사를 진행해왔다. 올해는 이 순서를 깨고 직원들의 정기 인사가 가장 먼저 진행됐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전자 등 각 계열사는 3월 1일자로 직원들의 정기 인사를 단행한다. 사원→대리, 차장→부장 같은 승진 인사만 이뤄지며 보직 이동은 하지 않는다.
 
이로써 공개채용 일정과 규모에 궁금증이 더 커졌다. 삼성그룹의 채용규모는 1만 4000명이다. 지난해 상반기 4000명, 하반기 1만명을 채용했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아직 정확한 채용규모를 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예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미래전략실 해체로 인해 각 계열사에서는 당장 필요한 인원만 뽑아 오히려 채용 인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채용 일정은 예년과 비슷한 시기로 추정된다. 지난해 3급 신입사원은 3월 중순쯤 원서접수가 시작됐다. 올해에는 특검 수사로인해 채용 일정이 늦어이긴 했지만 예년에 비해 1~2주 늦어진 일정으로 비슷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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