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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보다 여성이 더 취업 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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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기자
입력 : 2016.12.12 18:00 ㅣ 수정 : 2016.12.12 19:00

▲ 지난 11월 신규 구직자 중 남성보다 여성 구직자가 더 많았다. 이는 여성 중장년층·고령층의 고용이 증가한 결과로 보인다. ⓒ뉴스투데이

11월 신규 구직자,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아
 
2016년 여성 고용률 50.2%, 40대 이상 중년층‧고령층이 고용률 견인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지난 11월, 남성보다 여성 신규 구직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11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워크넷(Work-net)의 신규 구인인원은 23만 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4000명(6.7%)이 증가했다. 이중 남성 신규구직자는 15만 8000명, 여성은 20만명으로 여성 신규 구직자가 남성보다 더 많았다.
 
신규 구직자 증감률도 남성보다 여성이 더 높았다. 남성은 1.0%, 여성은 1.7%로 집계됐다. 고용보험에 가입된 피보험자 수도 남성보다 여성이 더 크게 증가했다.
 
고용노동부 노동시장분석과 천경기 사무관은 “11월 남성 피보험자는 전년동월대비 11만 6000명(1.6%) 증가했고, 여성 피보험자는 16만 8000명(3.3%)이 증가해 여성 피보험자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구직자 증감률은 지난 10월에 비하면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지난 10월 신규 구직자 증감률은 남성 -8.5%, 여성 -6.5%였다. 11월 남성 1.0%, 여성 1.7%로 모두 증가세를 보이긴 했지만 이같은 증가세는 50대(4.7%), 60세 이상(3.6%)이 견인한 수치이다.
 
50대 이상 고령층 구직자의 증가세는 피보험자 증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11월 피보험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대는 50대로 13만 3000명(5.8%)이 증가했고,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60세 이상으로, 7만 2000명(6.5%)이 증가했다.
 
반면 30대 피보험자는 2만 8000명(0.8%) 감소했다. 이에 천 사무관은 “30대 피보험자 감소는 30대 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결국 여성 신규 구직자의 증가는 50대 이상 여성 근로자의 증가의 결과로 볼 수 있다.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여성 고용률은 50.2%이며 취업자수는 1110만명이다. 특히 2016년 1월~10월까지 여성 취업자수는 45세~49세가 145만 7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50세~54세가 136만 5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20~24세는 83만 8000명, 25세~29세는 109만 9000명에 머물렀다. 결국 여성 고용률은 중년층과 고령층이 이끌고 있다.
 
한편, 11월 고용보험에 가입된 상시근로자 수는 1268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8만 3000명(2.3%)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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