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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에선 (27)

외국인 사원이 많은 일본기업 TOP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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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입력 : 2016.10.31 11:08 ㅣ 수정 : 2016.10.31 11:08

▲ 요새는 외국인직원이 없는 회사를 찾기가 힘들 정도로 해외인재를 채용하는 일본기업들이 증가하였다. Ⓒ일러스트야


다양한 분야의 일본기업들이 외국인재 채용에 노력 중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 대기업인 라쿠텐, 샤프, 퍼스트 리테일링(유니클로 지주회사) 등은 사내 공용어로 영어를 지정했다. 전 세계로의 사업확장을 위한 특단의 조치임은 물론 그만큼 사내에 외국인재의 비중이 늘고 있는 데에 따른 조치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일본 기업들 중 외국인 사원이 많은 기업들의 랭킹을 7위부터 1위까지 소개하고자 한다. 소개되는 기업들은 현재도 외국인재 채용에 적극적인 기업들이기 때문에 일본취업을 목표로 하는 취업준비생에게 좋은 조건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7위 도시바(東芝)

종합전자제품 메이커로서 이미 우리에게도 익숙한 도시바가 외국인 사원수로 7위를 기록했다. 반도체 메이커로는 일본 내 1위이며, 매출액으로는 히타치(日立)에 이어 2위의 상장기업이다. 2013년에 외국인 채용을 기존대비 30% 확대했고 2014년까지 외국인 사원수를 1000명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공언하는 등 국제화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



6위 이온(イオン)

한국의 이마트에 해당하는 유통 및 대형마트 체인으로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익숙한 기업이다. 현재 900명 이상의 외국인 사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본사 사원의 외국인재 비율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을 갖고 있기에 앞으로도 많은 해외인재 채용이 기대된다. 이러한 국제화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 지점을 오픈하였기에 곧 국내에서 이온몰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5위 야마젠(山善)

외국인은 물론 일본인에게도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기업인데 일본 가정집에 놓여있는 선풍기와 코타츠 등이 이 기업에서 생산·판매되고 있다. 기계부품과 건설자재, 가정용 전자제품을 다루는 회사로서 해외 20개국에 63개의 사무소를 두고 있는 글로벌기업이다. 외국인 사원수는 약 900명으로 전체 종업원 수가 2000명을 조금 넘는 정도기 때문에 40%정도가 외국인으로 구성된 회사임을 알 수 있다.


4위 도요타 자동차(トヨタ自動車)

설명이 필요없는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가 4위에 랭크되었다. 종업원 수가 이미 7만 명을 넘고 외국인 사원수도 많으며, 최근에는 판매량의 80%가 해외에서 소화되며 외국인 임원을 고용하는 등 이미 글로벌 기업으로 활약하고 있다.


3위 고요건설(五洋建設)

건설업계에서는 중견기업에 속하지만 이미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글로벌 기업이다. 최근에는 이집트와 카타르, 싱가폴과 말레이시아 등의 해외건설 실적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으며 해외영업부서를 싱가폴로 이전하여 글로벌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위 이치죠 공무점(一条工務店)

일본은 아직까지도 개인주택을 짓고 생활하는 가정이 매우 많은 나라인데 이치죠 공무점은 그런 주택건설회사 중의 하나이다. 내진과 에너지절약 주택건설로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고, 건축자재 조달과 생산거점을 점점 해외로 이전하고 있기에 향후 지속적인 해외인재 채용이 기대된다. 단, 일본어를 모국어레벨로 요구하고 있고 영어도 토익 800점 가량을 요구하기에 외국어실력을 미리 갖춰놓을 필요가 있다.



1위 미즈호 파이낸셜그룹(みずほフィナンシャルグループ)

일본에서 가장 큰 금융회사 중 하나인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이 외국인 사원수로 1위에 랭크되었다. 전 세계에 주재원 사무소와 현지법인을 갖고 있으며 외국인 사원수는 7000여명에 이른다.


해외진출에 따른 영어의 중요성을 깨닫기 시작한 기업들

일본은 기본적으로 내수가 강한 나라였기 때문에 몇몇 해외진출 기업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국내 사업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속된 경기침체와 국제화의 분위기 속에 적극적인 해외진출과 인재영입이 일본기업들 사이에 중요한 화두가 되었음은 확실하다. 회사공용어를 영어로 하고 진급을 위한 토익점수 요구는 이와 같은 현상의 일부로서 판단할 수 있다.

이런 기업들의 국제화 추세와 맞물려 일본정부가 해외인재의 유입을 위한 지원까지 하고 있으니 취업준비생에게는 지금만큼 좋은 시기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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