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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창업박람회:현장 스케치

다양한 창업트렌드 접하고 전문가 상담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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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슬
입력 : 2016.10.13 13:37 ㅣ 수정 : 2016.10.13 13:37

▲ ‘모의 크라우드 펀딩 배틀’이 열리는 창업박람회 현장 [사진=강소슬 기자]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116명의 전문가가 다양한 상담 진행


서울시와 서울시 일차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이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DDP에서 제 1회 ‘서울창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 CEO와 투자자에게 창업 정보를 제공하고 스타트업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함께 고민해보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현장에는 창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대학생을 비롯 예비 창업가, 투자자들이 최신 경향을 보고 듣고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기획되어 있었다.
 
현장에서는 대중적으로 인지도를 갖고 있는 국내 창업 기업인 총각네야채가게, 이노디자인 등과 실리콘밸리의 창업 기업까지 만나볼 수 있었다.
 
창업박람회는 크게 세 가지 존으로 나뉘어 운영되었다. 다양한 주체가 모이는 ‘상생의 장’, 기술기반의 ‘디지털 창업의 장’, 제품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참여의 장’등이 있었다.
 
이 외에도 성공적인 창업을 이뤄낸 창업 멘토들의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토크콘서트가 ‘야놀자’ 이수진 대표의 연설을 시작해 릴레이 형식으로 열렸다.
 
현장을 찾은 대학생은 “창업동아리를 통해 얻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었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랐다”며, “오늘 박람회장에서 궁금했던 점들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어 좋았고, 미처 보지 못했던 부분까지 알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실질적으로 예비 창업자에게 가장 도움이 되었던 공간은 전시장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창업 관련 상담관이었다. 성공적인 창업을 도울 전문가들이 마케팅, 재창업, 법률 등 다방면에 걸친 상담을 진행했다.


황순영 연구소장 “창업시 마음 급하게 먹는 것이 가장 위험”

 
창업 상담관에 들어가 경영자본을 연구하는 한국 프레이밍 연구소 소장이자 세명대학교 겸임교수를 맡고 있는 황순영 교수를 만나 창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황순영 연구소장 [사진=강소슬 기자]

 
황순영 연구소장은 박람회를 찾은 예비 창업자들이 자금 조달, 사업 방향 사업 계획서가 잘 짜여 있는지를 가장 많이 물어본다고 전했다.
 
황 연구소장은 “우선 마음을 급하게 먹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 퇴직자들은 퇴직금을 받고 퇴직한 뒤 조금씩 시간이 지나며 그 돈이 나가는 것에 불안함을 많이 느끼고, 불안감이 생기면 서둘러 창업을 결정하게 되는데 이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경기가 좋지 않아서 내수시장이 전반적으로 안 좋은 시기다. 거시적인 관점을 잘 보고 정확한 타이밍을 해야 하며, 좋은 창업 아이템을 가지고 규모를 명확하게 설정해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모의 크라우드 펀딩 배틀’ 가상 투자를 받아보는 경진대회 열려
 
기업투자관에서 ‘투자 유치’를 중점으로 한 행사들이 준비됐다. 현장을 찾은 12일에는 ‘모의 크라우드 펀딩 배틀’이 열려 크라우드 펀딩에 대해 알아보고 예비 창업자가 가상으로 투자를 받아보는 경진대회도 열렸다.
 
7년 미만의 30개 기업이 참가 했는데, 이 중 모의 크라우드펀딩 우수 10개 기업은 현장에서 5분간 IR의 기회가 주어졌다.
 
이번 배틀 대회 입상 기업은 서울특별시장 명의 상장이 주어졌으며, 내년에 공덕에 오픈하는 서울시 창업 보육시설(창업허브) 시설에 우선 입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모의 투자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아이패드 와 다양한 경품행사를 진행해 시민들의 참여율이 높았다.
 
SBA의 송유정 선임은 “창업박람회는 이번에 처음 진행한 행사인데, 1회성 행사가 아니라 매년 진행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박람회장에 참여한 기업 중 우수 기업은 실질적인 투자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현재 SBA에서 개별적으로 연락을 한 상태라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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