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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노후생활비 217만8000원 예상…국민연금만으로는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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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은
입력 : 2016.10.10 13:09 ㅣ 수정 : 2016.10.10 13:10

▲ 우리나라 국민이 노후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생활비(부부 기준)는 월평균 217만8000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진=pixabay]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지난해를 기준으로 우리나라 국민이 노후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생활비(부부 기준)는 월평균 217만8000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0일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에 본부와 지사의 국민연금행복노후설계센터를 방문해 노후준비 종합진단을 받은 1만2429명의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밝혔다.
 
분석결과 조사대상자들이 '이 정도 돈이 매월 생활비로 필요할 것'이라고 꼽은 필요노후생활비 액수의 평균은 217만8000원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227만9000원, 여성은 211만원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조금 더 높게 책정했다.
 
필요노후생활비 예상을 내놓은 응답자의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24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50대는 225만원, 60대 이상은 178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하지만 지난해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가입자의 월평균 수령액은 80만6000원 것으로 드러났다.
 
사실상 부부가 함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내려면 국민연금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40대 이상, 예상금액에 비해 노후준비 현저히 부족
 
한편, 전체 조사대상자의 노후준비 점수는 400점 만점에 평균 248.8점으로, 노후준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것을 추가로 확인할 수 있었다.
 
노후준비 점수는 조사대상자의 각종 연금수준과 현재 직업, 소득, 자산 등을 확인하고서 노후 전문가에 자문해 요소별 가중치를 적용해 산출한 점수를 더한 수치다.
 
연령별 노후준비 점수는 40대 256.4점, 50대 258.7점이었고 당장 노년기에 접어든 60대는 243점에 그쳤다.
 
노후준비 분야별로는 '소득과 자산' 분야의 노후준비 점수가 51.1점으로 가장 낮았고, '건강' 분야가 77점으로 그나마 가장 높았다.
 
친구 등 '사회적 관계' 분야는 61.1점, '여가생활' 분야는 59.6점으로 다소 낮은 편이었다.
 
성별에 따른 노후준비 수준 비교에서는 건강 분야를 제외하고 사회적 관계, 여가생활, 소득과 자산 등의 나머지 분야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제법 높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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