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생물의 다양성에 대해 연구하며 삶의 가치를 찾고 싶다면? ‘생물자원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주목하자.
환경부에서는 전국자연환경조사를 실시해 대한민국의 지형, 식생, 동식물상 등의 자연환경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멸종위기종, 철새, 습지, 자연경관 등 생태적 특성에 따른 등급별 생태자연도를 작성하여 각종 개발계획 수립 및 환경영향평가 자료 등으로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생물자원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미개척 생물분류군을 전공한 석·박사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생물자원 분야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생물 다양성 협약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생물다양성 관련 국제법, 지속가능한 경제·경영 등 융합학문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 지원한 대상자들은 분야별로 현장조사 실습 및 보고서 작성 위주의 교육을 받게 된다.
대학원생은 월 120만원 지원, 석박사는 최대 5000만원 지원
이 사업은 두 가지 분류로 지원할 수 있다.
‘미개척 생물분류군 전문인력 양성사업’으로 지원하려면, 대한민국 국적으로 국내 대학 재학 중인 석사, 박사 및 석·박사 통합 학위과정에 있는 대학원생이어야 한다.
미개척 생물분류군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된 대학원생(석·박사 학위과정생)에게는 월 120만원의 인건비를 정액 지급하고, 국외 연수 및 해외 전문가 초빙 지원, 관련 학회 발표 및 논문 투고 지원, 현장조사 및 표본채집에 대한 여비를 지원한다.
‘생물다양성 및 경제학 관련 전문가 양성’은 △생물다양성 보전 △지속가능 경영 △경제학 △국제협력 △국제통상법 △환경법 △생물정보 등 관련 분야의 석사과정 및 석사학위자, 박사과정 및 박사학위자를 대상으로 한다.
생물다양성 및 경제학 관련 전문가 양성에 선정된 대상자는 인건비와 경비를 포함하여 세부단독과제, 융합과제에 대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세부단독과제의 경우 석사는 1500만원 이내, 박사는 2000만원 이내이며 융합과제는 5000만원 이내에서 지원금이 지급된다.
생물자원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수료하면 국립생물자원관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되며, 수료자는 전국자연환경조사 사업의 일반조사원으로 활용되도록 도움 받는다. 뿐만 아니라 지자체 및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유관기관에 교육수료생으로 추천받을 기회가 주어진다.
자연환경 조사와 분석에 기반이 되는 자료들을 발굴해 낼 생물자원 전문 인력이 되고 싶다면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www.nibr.go.kr)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