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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예산분석①

고용창출·수출증대 일석이조 ‘가젤형기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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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기자
입력 : 2016.08.29 17:32 ㅣ 수정 : 2016.08.29 17:50

▲ 지난 2015년 6월 12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고성장기업 글로벌수출기업화 발대식'이 열렸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고성장기업 수출역량 및 고용확대를 위해 고성장 기업에게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진흥공단]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 울산광역시에 소재한 화공플랜트 중소기업 B사는 급격한 기업 성장으로 운전자금이 부족해 애를 먹었다. 그러다 2014년 하반기 고성장(가젤형)기업 전용자금을 지원받아 10억원의 운전자금을 확보했다. 지원받은 자금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수주를 확보해 매출액이 2013년 522억 원에서 지난해 565억 원으로 증가했다.
 
B사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이 본격적으로 가젤형기업 지원을 시작하기 앞서 지난 2014년 가젤형기업 전용 정책자금 900억원을 시범 도입한 것에 선정돼 사업 운영자금을 지원받아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중진공의 청년 가젤형기업(고성장기업) 지원은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500개씩 총 1500개 기업을 선정해 수출 판촉(마케팅)·정책자금·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용창출이 우수한 고성장기업에게 수출마케팅 및 정책자금을 지원해 신규 고용창출 및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지원을 시작했다.
 
가젤형기업이란 매출규모 500억~4000억원 기업 가운데 매출과 고용이 3년 이상 20% 이상 성장하는 기업이다. 중진공은 이들 기업 가운데 2012~2015년까지 매출 또는 고용이 연평균 20% 이상(지방소재 15% 이상)성장한 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188개 가젤형 기업에 2800억원을 지원해 1212명(업체당 평균 6.4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고성장기업 육성자금 지원금액 1억원당 일자리 창출 인원은 0.43명이며 2015년 정책자금 평균 일자리 창출 성과(0.318명) 대비 1.4배 높은 성과이다.
 
 
가젤형기업으로 선정되면 어떤 혜택이?
 
올해에도 2800억원의 고성장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한다. 업력 4년 이상, 상시 근로자수 5인 이상인 중소기업이 지원신청을 할 수 있다.

또한 최근 4년간 매출액 또는 상시근로자수 연평균 증가율이 20%이상인 기업(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소재기업은 15%)이어야 한다. 만 29세 미만 청년고용에 대해서는 가중치를 부여한다. 청년고용은 1명당 1.5명으로 계산해 청년 고용을 장려하고 있다.
 
선정된 중소기업에게는 ▲정책자금 - 시설 및 운전자금 융자(시설 8년, 운전 5년), ▲수출마케팅 – 고성장 기업 해외마케팅 비용(1년), ▲고성장 R&D 고성장기업 기술개발자금(2년)을 지원한다.
 
고성장기업 육성자금은 제품개발·생산 및 시장개척 등에 소요되는 운전자금도 연간 10억원 한도에서 시설자금과 별도로 융자가 가능하다.
 
조한교 중진공 기업금융처장은 “고용창출, 수출증대 효과가 큰 고성장기업 육성자금 지원강화를 위해 제도개선을 지속하고 있다”며 “더 많은 기업들이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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