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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예산분석⑤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받는 ‘사회적기업가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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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우
입력 : 2016.07.28 17:57 ㅣ 수정 : 2016.07.28 18:25

▲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홈페이지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사회 공헌도 하고 수익도 창출하는 일석이조의 ‘사회적기업’. 이를 육성하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이 최근 주목되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1인 창업가를 꿈꾸는 청년들이 늘면서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도 급증 추세이기 때문이다. 경쟁력만 있다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청년들의 아이디어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잘 알려진 사회적기업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여연대시절 시작한 ‘아름다운 가게’가 있다. ‘아름다운 가게’는 나눔을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우리의 이웃들과 단체들의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시민단체로 물건을 사고팔며 수익 또한 창출하는 기업이다.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은 아름다운 가게와 같이 사회적 기업 역할과 수익창출이 되는 기업가를 양성하는 지원정책이다.
 
 
나이 제한 없이 ‘누구나’ 꿈꿀 수 있는 사회적기업가…성공률은 80%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은 사회적기업가로 자질이 있고 지속적인 활동을 펼 수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나이 제한이 없어 대학생이나, 또는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도 지원이 가능하단 점이 큰 장점이다. 물론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과 문의 결과 ‘청년층’ 지원자가 80%를 차지했지만 앞으로 창업이 주목될수록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은 2011년 첫 시행됐다.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과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듯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말했다. 이유는 2011년 당시 320팀 지원을 했으나 2015년에는 400명, 올해는 무려 100팀을 확대해 500명까지 지원하게 됐다는 점에서 뜻깊다.
 
이어 “이렇게 사업이 클 수 있었던 데에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정책이 성공률 80%에 육박하기 때문에 지원할 수 있는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원 규모 어떻길래?…최대 5000만원 지원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통해 1인 또는 1팀이 지원받을 수 있는 금액은 최소 1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에 이른다. 올해는 500팀이 지원받는데 평균 3000만원 지원이 이뤄진다고 계산하면 150억원에 이르는 예산이다.
 
모집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공고를 내면 서면심사, 대면심사 등을 거쳐 창업자(팀)를 최종선정한다.
 
최종선정된 창업자 및 팀들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창업공간 ▲창업자금(홍보비, 사업개발비) ▲멘토링 및 교육 등을 지원하는데 최대 5000만원까지 이뤄진다.
 
그렇다면 ‘사회적’기업 가치가 있어야 지원받을 수 있을까. 그것은 ‘아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사회적 기업 법적 조건 구비에 도움
 
이는 사업 지원자 모집할 때 창업준비자들이 기본적으로 창업 아이템과 열정만 있다면 본격적인 창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창업 준비가 끝나면 ‘사회적기업’ 법령을 기준으로 진흥원이 조건을 갖추도록 도와준다.
 
사회적기업 조건에는 ▲유급근로자를 고용해 영업활동을 수행할 것 ▲사회적 목적 실현(취약계층 고용·사회서비스제공 등)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의사결정구조 ▲영업활동을 통한 수입(매출액이 노무비의 50% 이상) ▲정관·규약 등을 갖출 것 ▲배분 가능한 이윤의 2/3 이상 사회적 목적을 위해 재투자(상법상 회사 등의 경우) 등이 있다.
 
사회적 기업 유형에는 ▲일자리제공형(조직의 주된 목적이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 ▲사회서비스제공형(조직의 주된 목적이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제공 ▲지역사회공헌형(조직의 주된 목적이 지역사회에 공헌) ▲혼합형(조직의 주된 목적이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과 사회서비스 제공이 혼합) ▲기타형(사회적 목적의 실현여부를 계량화하여 판단하기 곤란한 경우) 등이 있다.
 
현재 사회적기업은 1578개가 활동 중이며 서울이 268개로 가장 많으며 경기 255개, 경북 101개 순이다.
 
 
나도 지원받고 ‘사회적기업가’ 되고싶다!…어떻게?
 
현재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24개 기관에 위탁해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사회연대은행 ▲함께일하는 재단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 ▲전북경제통상진흥원 등 각 지역마다 기관을 배치해 지원을 받고 있다.
 
지원 기관에 대한 정보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홈페이지(http://www.socialenterprise.or.kr/index.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은 각 기관에서 공모를 진행하며 2017년 모집은 오는 12월21일부터 2017년 1월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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