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올해 국내·해외주식형 커버드콜 ETF 수익률 1위
커버드콜 ETF, 연초 이후 수익률 11.91% 기록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커버드콜 ETF’가 연초 이후 국내 및 해외 주식형에서 각각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기준 해당 상장지수펀드(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1.91%로, 국내 투자 커버드콜 ETF 중 1위다.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배당성장성을 갖춘 국내 우량기업에 투자한다.
특히 꾸준한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배당성장주에 집중 투자해 자본 차익과 배당 수익을 균형있게 추구한다. 올 들어 우수한 수익률을 지속해오며 이달말 특별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등으로 미국 대표 지수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TIGER 미국 투자 커버드콜 ETF는 견조한 방어력을 입증했다.
전일 기준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0.57%로, 미국 주식에 투자하며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월배당하는 ETF 중 가장 높았다.
국내 최초 ‘타겟커버드콜’ ETF인 해당 ETF는 미국 대표 배당주인 SCHD와 동일한 종목에 투자한다. 2023년 7월 상장 이후 첫 분배금 89원을 지급한 이래 지난 2월말에는 98원을 지급하면서 2년이 채 되지 않아 약 10%의 배당성장을 보여줬다.
커버드콜이란 기초자산 매수와 동시에 해당 자산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최근 고배당 커버드콜 ETF가 주목받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커버드콜 ETF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단순히 높은 ‘분배율’이 아닌 ‘전체 수익률(토탈리턴)’을 고려해야 한다.
커버드콜 ETF의 분배 재원은 옵션 프리미엄으로, 기초자산과 옵션 전략의 성과가 부진할 경우 분배금 감소는 물론 장기적으로 원금을 훼손 우려가 있다.
김수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팀장은 “커버드콜 ETF에서 매월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다른 상품에 투자하는 재원으로 사용하거나 제2의 월급 또는 연금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며 “다만 기초자산의 성과를 뛰어넘는 과도한 분배는 분배금과 원금까지 줄어들 가능성이 있기에 배당과 자본수익을 모두 감안해 적절한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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