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플래너, 노후의 행복한 삶을 설계하는 가이드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노년플래너는 노인이 노후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조언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노인이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재테크관리‧정서관리 분야에서 상담이나 강의를 진행한다.
노년플래너가 되기 위해서는 민간 교육기관에서 실시하는 자격 취득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된다. 노년층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므로 퇴직한 중년층에 적합하며 심리 상담이나 강의 경험이 있을수록 좋다.
우리나라 노년플래너 대부분은 노인 복지관이나 시니어클럽 등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노후준비지원법 등의 제정으로 노년플래너의 활동 영역은 더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노년플래너’가 하는 일은
노년플래너는 노인들이 노후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상담이나 강의를 지원한다. 노인의 경제 상황이나 가족관계, 건강상태, 정서, 노후 계획 등에 대해 파악하고 적합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상담한다.
노년설계에 대한 내용을 강의하거나 건강관리‧재무설계 등 특정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활동하는 전문가도 있다. 대부분 프리랜서로 종사하며 노인종합복지관 등에서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노년플래너가 상담이나 강의에서 주로 다루는 내용은 ‘노후의 건강관리법’ ‘자손과의 관계’ ‘유산 상속’ ‘유서 쓰기’ ‘재테크 관리법’ ‘건강 유지법’ ‘건강한 인간관계 유지법’ 등이다.
■ ‘노년플래너’가 되는 법은
노년플래너가 되기 위해 특별한 전공이나 학력 등이 요구되는 것은 아니다. 관련 자격이나 교육은 주로 민간기관에서 이뤄지고 있다. 민간 교육기관에서 실시하는 자격 취득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노후 관리’ ‘노인자살 예방’ ‘시니어 상담’ 등이 포함됐다.
퇴직한 중년층이나 심리상담사 자격 보유자, 강의 경력자 등이 이 일을 하는데 적합하다. 노년층에 대한 이해와 상담에 대한 지식, 풍부한 인생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 대학에서 상담심리나 노인상담, 사회복지 등을 전공하면 입직과 업무수행에 도움이 된다.
■ ‘노년플래너’의 현재와 미래는
노년플래너는 지난 2014년 신직업으로 선정된 이후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아지며 중장년을 위한 일자리로 자리매김했다. 우리나라에서 강의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노년플래너는 5000여명 정도로 추산된다.
앞으로 노년플래너의 활동 영역은 더 넓어질 전망이다. 정부에서는 지난 2015년 국민의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한 ‘노후준비지원법’을 제정했다. 법 제정에 따라 국민연금공단에서는 재무·건강·여가·대인 관계를 4대 영역으로 지정하고, 각 분야별로 진단·상담·교육·관계 기관 연계 및 사후 관리에 대한 노후준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