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MG손해보험 인수 포기…"우선협상대상자 지위 반납"

김태규 기자 입력 : 2025.03.13 09:47 ㅣ 수정 : 2025.03.1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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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리츠화재]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메리츠화재가 MG손해보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반납하고 인수전에서 물러난다.

 

메리츠화재는 13일 예금보험공사로부터 MG손보 보험계약을 보험한 자산부채이전(P&A) 거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각 기관의 입장 차이 등으로 지위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예보는 지난해 12월 메리츠화재를 MG손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MG손보 노조가 메리츠화재의 인수를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서며 제대로 된 실사조차 진행하지 못하고 난항을 겪어왔다.

 

MG손보 노조는 메리츠화재가 P&A 방식으로 MG손보를 인수하면 고용 승계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MG손보 노조와 예보·메리츠화재는 실사 자료 제출, 인수 조건 등을 두고 대립해 왔다. 하지만 이번 메리츠화재의 인수 포기로 MG손보를 새로운 인수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예보는 4차 공개매각 △예금보험금 지급 후 청·파산 △가교보험사 계약이전 △경영정상화 등의 방안을 두고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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