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2월 미국 판매량 역대 최대…판매 성장 독보적"<SK證>

금교영 기자 입력 : 2025.03.04 10:51 ㅣ 수정 : 2025.03.04 10:51

현대차그룹 13.1만대 판매…전년 동기 대비 5.5%↑
같은 기간 도요타 -4.9%, 혼다 -2.8%, 포드 -8.8% 감소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현대차그룹 양재사옥 전경 [사진=현대차그룹]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현대차그룹이 지난달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역대 최대 판매량을 올리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4일 '자동차-현대차그룹 2월 미국 판매: MS 확대 긍정적' 리포트에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13만1000대를 판매했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5%, 전월 대비 12.5%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현대차가 6만7000대, 기아는 6만300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윤 연구원은 "현대차, 기아 양사 모두 1월에 이어 2월에도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5개월 연속 월 최고 판매량 기록했다"며 "고환율과 관세 부과 우려를 앞두고 판매 호조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하이브리드차(HEV), 전기차(EV) 판매 증가에 힘입어 미국 판매량 증가했다"며 "현대차는 HEV 판매 57%, EV 판매 35%, 기아는 EV 판매량이 22%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승용차 시장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125만대로 추정됐다. 또한 이 기간 도요타 등 다른 글로벌 업체의 자동차 판매량은 줄면서 현대차그룹의 시장점유율은 확대됐다. 

 

윤 연구원은 "모두 관세에 노출된 상황이지만 현대차, 기아의 판매 성장은 독보적"이라며 "도요타는 4.9% 감소한 17만5000천대, 혼다와 포드는 각각 2.8%, 8.8% 줄어든 10만7000대, 15만8000대를 판매했다"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