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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크리에이터, '메타버스 가상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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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입력 : 2025.02.01 06:52 ㅣ 수정 : 2025.02.01 06:52

메타버스 플랫폼서 가상 아이템‧건축물 등 제작·판매
실감형 콘텐츠 교육 프로그램 이수 후 전문가로 성장
메타버스 시장 규모에 비해 전문 인력 부족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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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크리에이터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제작 툴을 사용해 아바타, 의류 등의 아이템을 제작하고 판매한다. [일러스트=미드저니, 편집=박진영 기자 / Made by A.I]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메타버스크리에이터(Metaverse Creator)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가상의 아이템이나 건축물 등을 제작하고 판매하는 사람이다.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Universe(유니버스)’와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Meta(메타)’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

 

메타버스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에서 운영하는 실무자 양성 사업에서 전문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올해 국내 메타버스 관련 시장 규모는 315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나 메타버스크리에이터 전문 인력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므로 전문 인력 교육과 채용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 ‘메타버스크리에이터’가 하는 일은?

 

메타버스크리에이터는 제페토, 로블록스, 마블러스, 다즈 등의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사람들에 대한 통칭이다.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그래픽, 게임 등의 제작 툴을 사용해 가상공간에서 사용하는 의상이나 가방, 물건 등의 아이템을 만들어 판매하고, 수익을 올린다. 

 

또한, 메타버스 플랫폼 상에 로블록스 월드 제로와 같은 가상공간을 만들거나 게임을 제작하기도 한다. 가상공간을 건축한 후 실제 기업과 제품을 홍보하고 수익을 얻는다.

 

메타버스크리에이터는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전문 업체에 소속되어 활동을 하기도 한다. 프리랜서는 주로 가상의 아이템을 판매하거나 기업과 제품을 홍보해 수익을 창출한다. 전문 업체에 소속된 경우, 메타 휴먼 제작 툴을 이용해 게임 캐릭터나 의상을 제작하며 게임업체 등에 판매한다. 

 

■ ‘메타버스크리에이터’가 되는 법은?

 

메타버스크리에이터는 실감형 콘텐츠 교육 프로그램 등에 참여해 실무 교육을 이수한 후 전문 분야에서 일할 수 있다.

 

최근 정부의 실감형 콘텐츠산업 육성정책에 힘입어 메타버스와 관련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실감형 콘텐츠 창작자 양성사업’을 운영 중이고, 민간에서도 메타버스와 관련한 VR, AR 콘텐츠 제작 교육과정이 다수 존재한다. 그중 일부는 고용노동부의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국비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메타버스와 관련한 국가자격은 아직 마련되어 있지 않지만, 유사한 자격으로 ‘멀티미디어콘텐츠제작전문가’가 있다. 이외 민간자격으로 VR영상제작전문가, 3D스캔VR제작전문가, VR사이버투어제작전문가, VR콘텐츠(3D)전문가, VR기기관리사, VR‧AR교육지도사(한국가상현길전문가협회) 등의 자격이 있다.

 

■ ‘메타버스크리에이터’의 현재와 미래는?

 

메타버스 콘텐츠의 공급자이자 실질적인 소비자인 메타버스크리에이터 관련 전문인력은 시장 규모에 비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메타버스크리에이트에 대한 교육과 채용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의 메타버스 관련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31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포괄하는 확장현실(XR)의 글로벌 경제 파급 효과는 520조원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내 메타버스크리에이터 수는 300만명에 머무르는 수준이다.

 

국내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는 네이버Z가 운영하는 ‘제페토’이다. 제페토는 사용자와 꼭 닮은 3D 캐릭터 증강현실 아바타를 이용해 다양한 소셜(social, 사회)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다. 

 

제페토 스튜디오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의상 등 가상 아이템을 직접 제작‧판매하는 사람은 6만명이 넘으며, 이들이 직접 만들어 등록한 아이템은 약 2만여 종에 이른다. 제페토의 누적 가입자 수는 2억명을 넘어섰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패션 업계 등에서 제페토를 적극 활용하면서 일자리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엔터 업계의 경우,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빅히트 뮤직 등이 제페토를 통해 K-POP, 산리오 등 다양한 콘텐츠를 내놓고 있다. 구찌와 나이키 등 패션 업계도 제페토와 협업해 디지털 굿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와 같이 메타버스 플랫폼 시장에서 메타버스크리에이터가 일할 수 있는 분야가 확장하며 전문가 양성을 통한 인력 보충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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