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설 연휴 앞두고 2,530선 회복…삼성전자 소폭 약세

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1.24 10:35 ㅣ 수정 : 2025.01.24 10:35

코스피 0.91% 상승 중, 개인 3352억원 순매도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53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24일 오전 10시 23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보다 22.99포인트(0.91%) 오른 2,538.48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80포인트(0.55%) 높은 2,529.29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11억원과 2154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3352억원을 팔았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53%와 0.92% 올라갔고, 나스닥지수는 0.22%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금리 인하와 산유국에 유가 인하를 요구하겠다는 소식에 특히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주요 3대 지수 모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의 다보스 연설이 호재로 작용한 셈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는 트럼프 감세 등 발언에 힘입어 S&P500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며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관련 자금 조달에 대한 의구심과 SK하이닉스의 1분기 출하량 감소 전망은 반도체주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0.56% 밀린 5만3400원에, SK하이닉스는 2.51% 상승한 22만5000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0.99% 내려간 3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2.66%)와 기아(0.10%), 셀트리온(0.56%), 삼성전자우(0.11%), NAVER(0.73%), HD현대중공업(3.05%), 메리츠금융지주(1.28%)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1.44%)와 KB금융(0.23%), 신한지주(0.20%), POSCO홀딩스(0.19%), 삼성물산(0.17%), LG화학(1.04%) 등은 내리막길을 향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0포인트(0.66%) 오른 728.8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7포인트(0.24%) 높은 725.78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5억원과 127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8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2.02%)과 리가켐바이오(1.84%), 삼천당제약(0.98%), 리노공업(1.86%), HPSP(6.26%), 파마리서치(1.24%), 펩트론(1.37%) 등은 오름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45%)과 HLB(2.61%), 에코프로(0.33%), 레인보우로보틱스(0.40%), 휴젤(1.67%), 클래시스(2.02%), 엔켐(0.60%) 등은 하락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빅테크와 반도체주에 따른 영향을 반영하며 단기 차익실현 매물출회 속에 AI(인공지능) 관련주들 중심으로 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2.2원 오른 1,439.5원에 개장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