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트럼프 취임 앞두고 2,530선 강보합…반도체株도 '오름세'

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1.20 10:14 ㅣ 수정 : 2025.01.20 10:15

코스피 0.32% 상승 중, 외국인 1214억언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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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경계심리 속에서도 개인과 기관 순매수세에 힘입어 2,53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20일 오전 9시 56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8.05포인트(0.32%) 뛴 2,531.60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13포인트(0.40%) 높은 2,533.68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911억원과 14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1214억원을 팔았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78%와 1.00%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1.51% 급등했다. 

 

뉴욕증시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이번 주 물가 불안이 완화하면서 매수 심리가 회복된 데다, 차기 행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옵션 만기일에 따른 수급 요인이 시장에 활력을 더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트럼프 취임식을 앞두고 정책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했다"며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 전화 내용은 기대감을 확대했고 매그니피센트7(M7) 종목 모두 상승하는 등 빅테크 기업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0.19% 뛴 5만3800원에, SK하이닉스는 0.23% 오른 21만5000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1.71% 상승한 35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0.49%)와  기아(0.10%), KB금융(0.23%), 신한지주(1.92%), POSCO홀딩스(3.46%), 삼성물산(1.77%)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1.50%)과 NAVER(1.44%), 현대모비스(2.18%), SK이노베이션(1.86%), 삼성생명(0.88%) 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포인트(0.16%) 오른 725.8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90포인트(0.40%) 높은 727.59로 출발해 역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7억원과 14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09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3.58%)과 에코프로비엠(2.77%), 에코프로(2.09%), 레인보우로보틱스(0.19%), 리가켐바이오(0.74%), 삼천당제약(0.95%), 클래시스(0.57%), 엔켐(1.28%) 등은 오름세다.

 

반면 HLB(0.26%)과 리노공업(1.44%), 휴젤(4.35%), 파마리서치(6.26%), 신성델타테크(0.68%), 코오롱티슈진(2.46%), 셀트리온제약(1.09%)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1.7원 오른 1,460.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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