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50114500110

북한, 8일 만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트럼프 취임 전 도발 수위 높여

글자확대 글자축소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5.01.14 12:20 ㅣ 수정 : 2025.01.14 12:20

합참, 즉각 탐지·추적하고 미·일과 정보 공유하며 세부 제원 종합적 분석 중
국가안보실, 안보상황점검회의 소집해 상황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안 논의

image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6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관련 뉴스가 보도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북한이 14일 오전 9시 30분께 북한 자강도 강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수 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은 250여㎞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는데, SRBM 표적으로 쓰는 함북 길주군 앞바다의 무인도 ‘알섬’ 방향으로 날아간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 발사지 주변에 예비용 이동식 발사대(TEL)들이 식별되고 있어 추가 발사에 나설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시 즉각 탐지해 추적했다”며 “미국·일본 측과도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은 현 안보 상황에서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 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도 이날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소집해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면서 “정부는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2번째다. 지난 6일 평양 일대에서 중거리급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8일 만에 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함으로써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도발 수위를 높여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