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나인 '상한가', HLB '28%대'↑…샤페론·폴라리스 '강세'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 비트나인, 디렉터스컴퍼니 매각에 ‘상한가’
데이터분석기업 비트나인(357880)이 디렉터스컴퍼니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한가를 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비트나인은 18일 오전 10시 15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675원(30.00%) 오른 29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전 비트나인은 최대주주인 강철순 대표가 디렉터스컴퍼니 외 2인과 유상증자를 통한 경영권 변경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디렉터스컴퍼니와 신재혁 디렉터스컴퍼니 대표, 이재철 디렉터스테크 대표가 각각 40억원, 10억원, 1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주당 발행가액은 1538원이고, 납일일은 오는 28일이다. 아울러 같은 발행가액으로, 디럭테스테크가 최근 인수를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광고영상 제작사 스카이웍스의 대표를 대상으로 20억원의 유상증자를 추가 결정했다.
■ HLB 주가 급등, 간암신약 미국 FDA 허가 기대감 상승에 28%대 '훨훨'
HLB(028300)의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이 미국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병원 현장 실사(BIMO)를 통과하며 주가가 급등, 상한가에 근접했다. 같은 시각 HLB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1만8000원(28.89%) 오른 8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배경은 글로벌 3상 임상병원 2곳에서 '보완할 사항 없음(NAI)' 판정을 받은 소식으로 인해 FDA 허가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기대감이 투심을 모은것으로 보인다. FDA는 2023년 11월 NAI를 판정하고, 지난 5월 제조 설비(CMC)에 대한 추가 실사를 요구했다.
이후 FDA는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15일까지 진행된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 요법의 글로벌 3상 임상병원 실사에서도 NAI를 판정했다. HLB는 체외진단 의료기기와 의약외품을 제조 및 판매하며, 해외 종속회사를 통해 신약 개발 및 임상시험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샤페론, 반려동물용 아토피 시장 진출 소식에 11%대↑
샤페론(378800)의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인다. 같은 시각 샤페론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525원(11.65%) 오른 5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배경은 반려동물용 아토피 시장 진출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샤페론은 염증복합체 억제 기전의 물질을 활용해 개발 중인 반려동물용 경구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에 대해 글로벌 탑티어 기업들과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샤페론은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경피제형 ‘누겔’과 반려동물용 먹는 아토피 치료제를 동시 개발해 왔다.
이들은 모두 염증복합체 활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보유하고 있어 아토피 치료 효능이 탁월하면서 부작용은 적다. 반려동물용 경구 아토피 치료제는 국내 수의과 병원에서 반려견의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치료 효능과 안전성이 우수한 것을 검증했다.
■ 폴라리스오피스, 실적 개선 및 AI 사업 기대감에 10%대 '껑충'
폴라리스오피스(041020)의 주가가 3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폴라리스오피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580원(10.74%) 오른 5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3분기 실적과 인공지능(AI) 기반 신사업 확대 기대감에 투심이 모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폴라리스오피스는 2024년 3분기 기준으로 연결 누적 매출 196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3% 급증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92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이번 실적 성장은 폴라리스AI와 폴라리스AI파마의 연결 편입 효과와 함께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솔루션 사업의 성장이 주효했다.
주력 제품인 '폴라리스 오피스 클라우드'는 AI 기반의 기능 확장으로 매출 유저 객단가(ARPPU) 상승을 이끌어냈으며, 기업간거래(B2B) 협업 솔루션 사업의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폴라리스오피스는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 등 소프트웨어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 삼성전자, 10조원 자사주 매입 소식에 6%대 급등
삼성전자(005930)가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발표에 힘입어 장 초반 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삼정전자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3500원(6.54%) 오른 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배경은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한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장 마감 후 1년간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는 계획 의결을 공시했다. 이중 3조원의 자사주는 3개월 내에 사들여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이날부터 2025년 2월 17일까지 장내 매수 방식으로 매입해 소각할 계획이다.
소각되는 자사주는 보통주 5014만4628주, 우선주 691만2036주다. 나머지 7조원 규모의 자사주에 대해서는 자사주 취득을 위한 개별 이사회 결의시 주주가치 제고 관점에서 활용 방안과 시기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