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유 기자 입력 : 2024.11.15 10:58 ㅣ 수정 : 2024.11.15 11:01
[특징주] 피델릭스, 트럼프 발 미중 반도체 무역분쟁 우려에 ↑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 SBI핀테크솔루션즈, 공개매수 발표에 ‘상한가’
SBI핀테크솔루션즈(950110)의 주가가 공개매수 소식에 장 초반 상한가에 도달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BI핀테크솔루션즈는 15일 오전 10시 40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1100원(29.89%) 오른 4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 측은 SBIFS GK가 SBI핀테크솔루션즈 주식 518만8791주 전량을, 전일 종가(3680원)보다 35.87% 높은 5000원에 공개 매수할 계획을 공시했다. SBIFS GK는 SBI 파이낸셜 서비스 주식회사가 지분 전부를 소유한 완전 자회사다.
공개매수 기간은 이날부터 2025년 1월 7일까지 54일간 진행되며 공개매수기간 만료일 후 결제일인 2025년 1월 15일 대상 주식을 매수할 예정이다. 공개매수 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공개매수와 동시에 일본에서 SBI홀딩스가 보유 중인 주식도 취득해 지분 전량을 확보한 뒤 상장폐지할 계획이다.
■ 넥스트바이오메디컬 "JP모건, 지분 보유 공시"에 10%대 급등
넥스트바이오메디컬(389650)의 주가가 장 초반부터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2100원(10.95%) 오른 3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날 제이피모건 에셋 매니지먼트가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지분 5.07%를 보유해 신규보고의무가 발생했다. 총 보유주식수는 808만 6686주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넥스파우더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하부 위장관 출혈 관련 자료를 제출하고,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인허가 프로세스를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전략을 추진중에 있다.
아울러 기존 기술을 활용한 사업 확장을 위해 차세대 제품의 추가 인허가를 진행중에 있으며, 신제품의 미국, 일본,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파트너사와 긴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속분해성 근골격계 통증 색전 치료재인 넥스피어에프(Nexsphere-F™)도 미국 FDA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완료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 동국알앤에스, 美中 패권 경쟁 희토류로 확산돼 관련주 수혜 '함박웃음'
동국알앤에스(075970)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다. 같은 시각 동국알앤에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215원(8,85%) 오른 26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미중 갈등이 커지자 기술 패권을 둘러싼 경쟁이 희토류로 확장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수급이 몰리는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4일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중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희토류를 통해 미국과의 기술 전쟁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희토류는 반도체와 산업용 자석, 태양광 패널 등 다양한 기술 제품에 필수적인 17개 원소로 구성된다.
최근 1년간 중국은 희토류 관련 수출 규제를 강화해 해당 산업에 대한 지배력을 확대해왔다. 중국의 희토류 공급량은 세계 60%, 정제된 희토류 공급량은 90%를 차지한다. 동국알앤에스는 제철, 제강 및 기타 공업로용 내화물 제품의 생산 및 판매를 목적으로 동국산업(주)으로부터 인적분할 후 설립되었다.
■ 파워넷 주가 급등, 3분기 최대 실적 달성…'8%대' 급등
전력변환장치(SMPS) 제조업체인 파워넷(037030)이 올해 3분기까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같은 시각 파워넷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185원(8.85%)오른 2275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워넷의 3분기 누적 매출은 1827억원, 영업이익은 11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2%, 31.2% 증가했다. 3분기 단독 매출은 6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5% 늘어났고, 영업이익도 46억원으로 9.4% 증가했다.
한편, 파워넷은 현재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 진출을 위한 신제품 개발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프랑스 파트너사인 Wise Integration과 협업해 65W 고급 어댑터 및 보조배터리 일체형 제품군을 공개했다.
■ 피델릭스, 트럼프발 미중 반도체 무역분쟁 우려에 7%대 '껑충'
피델릭스(032580)의 주가가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피델릭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90원(7.25%) 오른 1332원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2기 대중국 관세 인상이 1기보다 빠를 수도 있다는 분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피델릭스의 최대주주는 중국 반도체 회사인 동심반도체주식유한공사이며 중국 최대 반도체 생산 업체인 SMIC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점이 부각, 반사수혜 기대감에 주목받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국책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2025년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0.2%포인트 하향한 3.0%로 예측했다. 특히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자국우선주의·보호무역주의 심화, 중국 경제성장 충격 등은 성장률을 추가로 끌어 내릴 하방요인으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