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투데이=문지영 기자] 신라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가 교외활동에서 연이어 우수한 성적을 달성하고 있다. 지방소멸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두드러지는 청년층의 활약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신라대학교는 ‘2024 유라시아 도시외교단’에 참여한 항공서비스학과 재학생이 최우수 단원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유라시아 도시외교단’은 최근 지자체와 민간이 중심이 되는 도시 외교 역량의 흐름을 반영하여 부산의 문화, 관광, 교육, 경제 등 우수한 콘텐츠를 해외에 알리는 민간 외교 활동을 펼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부산 글로벌 도시재단이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 9월 20일부터 10월 3일까지 13일간 유라시아 도시외교단 활동에 참여한 박찬호 학생은 3개국 4개 도시에서 우호 활동 및 청년 외교활동과 각종 행사를 사전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는 등 외교단원 역할을 충실히 한 점을 인정받아 최우수 단원에 선정됐다.
박찬호 학생은 “오랜시간 꿈꿔온 항공사 승무원은 민간 외교관의 역할도 함께 수행하는 직업이기에 외교단 활동에 관심을 갖고 지원하게 되었다” 라며 “신라대 학생이 혼자였던 만큼 학교를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참여했고, 우수단원으로 상을 받게 되어 뿌듯하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라대 항공서비스학과는 지난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소방청 주최로 열린 ‘제13회 전국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도 학과 학생 4명으로 구성된 항공구급대 팀이 최종 3위를 차지해 소방청장상을 받은 바 있다.
2019년에 신설된 신라대 항공서비스학과는 대한항공, 제주항공, 에어부산, 에어 마카오 등 국내외 항공사 승무원을 배출하여 동남권 항공 승무원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항공사 승무원 채용에서 2명의 재학생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