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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배터리 자회사 실적 둔화 불가피…배터리용 소재 가격 반등 가능성 염두"<IM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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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교영 기자
입력 : 2024.10.31 12:23 ㅣ 수정 : 2024.10.31 12:23

3분기 배터리 관련 자회사 적자 폭 확대
리튬 공장 완공 등 개별 모멘텀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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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사옥 [사진=포스코]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3분기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시황 회복 지연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축소한 가운데 4분기 역시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윤성 IM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불확실한 국면에서의 리스크 해지'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 연결 영업이익 7430억원은 시장 예상치 8069억원을 하회했다"며 "철강 자회사 실적이 부진한 동아시아 업황, 배터리 관련 자회사 적자 폭 확대로 전분기 대비 부진한 연결 실적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60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라며 "본사 부분 실적은 판매량 증가로 개선되지만 배터리 관련 자회사 실적 둔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의 영업 환경이 좋지 않다며 당분간 실적 모멘텀이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중국 경기 부양에 따른 업황 반등, 배터리용 소재 가격 반등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개별 모멘텀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정 정책 규모가 결정되는 중국 12차 전인대 상무위원회가 다음달 4~8일로 임박했다"며 "관변 학자를 중심으로 GDP 5% 수준을 달성하려면 4~12조 위안을 투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며 중국 경기 부양에 따른 업황 반등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트럼프 프라이싱'으로 과도하게 하락한 리튬, 니켈 등 배터리용 소재 가격 반등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 후보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미국에서 500~1900만톤에 달하는 리튬 매장지 '아칸소 지하 염수'가 발견되면서 리튬 등 배터리용 소재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하락 폭은 둔화되는 등 악재는 가격에 충분히 반영돼 있다"며 "배터리용 소재 추가 약세 보다는 리튬 공장 완공 및 Ramp Up 등 개별 모멘텀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말 기준 약 6만8000톤의 수산화리튠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되고 HY클린메탈 역시 가동에 큰 문제가 없어 금속 가격만 상승한다면 충분히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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