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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감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 “마약에 발암 물질까지 함유된 해외직구 건강기능식품 반입 차단 위한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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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준 기자
입력 : 2024.10.24 18:33 ㅣ 수정 : 2024.10.24 18:33

최근 5년간 안정성 검사 결과 6만 976건, 904만 4100정의 불량 건강기능 식품 적발
다이어트 효과 표방 제품, 총 413건으로 위해 성분 검출 가장 많은 제품으로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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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해외직구 불량 건강기능식품 반입 차단을 위한 대책 마련을 주장했다. [사진=박성훈 의원 제공]

 

[부산/뉴스투데이=조영준 기자]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급증하는 해외직구 불량 건강기능식품 반입 차단 위한 대책 마련을 주장했다.

 

24일 박성훈 국민의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9월까지 최근 5년간 해외직구로 반입된 건강기능 식품은 7,089만 건으로 수입 규모는 5조 3천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올해 9개월 동안 1,209만 건, 수입금액 7,808억 원을 기록한 건강기능식품의 해외직구 증가와 함께 부정물질이 함유된 불량 제품 적발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공하는 해외직구 위해 식품 정보를 활용해 해외직구 식품을 대상으로 안정성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검사 결과 최근 5년 동안 6만 976건, 총 904만 4,100정의 불량 건강기능 식품을 적발했다.

 

식약처 검사에서도 해외직구 건강기능식품에서 위해 성분 검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위해 성분 함유 여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5년 동안 1만 4,130건의 검사에서 1,245건의 불량 건강기능식품을 적발해 부적합률이 8.8%에 달했다고 밝혔다.

 

검출된 위해 성분은 의약성분이 507건으로 가장 많았고, 식품 사용 불가 원료 444건, 식품공전 부정물질 및 유사물질 순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는 마약성분 검출도 34건이 나왔다.

 

위해 성분 검출이 가장 많은 제품은 다이어트 효과 표방제품으로 413건에 달했다. 이밖에도 성기능 효과 표방제품 192건, 근육강화 효과 표방제품 154건 등이 확인됐다.

 

박성훈 의원은 “건강 증진을 위해 구입한 해외직구 건강기능식품이 오히려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웃지 못할 상황이다”며 “불량 건강기능식품 반입 차단을 위해 식약처의 검사 확대와 위해 성분이 검출된 제품의 반입 차단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편 적발 사례를 통해 검출된 위해 성분은 센노사이드, 페놀프탈레인 등이 있다. 센노사이드는 다량 섭취 시 설사와 복통, 구토 등을 유발하며 페놀프탈레인은 국제암연구소가 정한 발암가능 물질로 암 유발, 기형아 출산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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