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사자'에 2,600선 회복…‘5만전자’는 지속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600선을 넘어섰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1.10포인트(0.43%) 오른 2604.9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95포인트(0.27%) 높은 2600.77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6억원과 2642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2640억원을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00원(0.34%) 떨어진 5만9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잇단 '5만전자'의 이름표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외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기아(0.11%)와 KB금융(0.95%), 신한지주(1.24%), POSCO홀딩스(0.43%), 삼성물산(0.15%)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1.92%)와 LG에너지솔루션(0.26%), 삼성바이오로직스(2.92%), 현대차(0.42%), 셀트리온(1.75%)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73포인트(0.89%) 상승한 759.9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3포인트(0.15%) 높은 754.35로 출발했다.
외국인은 151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37억원과 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2500원(0.65%) 오른 38만6500원에 마감하며 코스닥 시총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외 시총 상위 종목 2위에서 9위까지 자리한 에코프로비엠(1.98%)과 에코프로(17.1%), HLB(5.6%), 리가켐바이오(0.08%), 클래시스(0.49%), 엔켐(3.23%), 휴젤(2.90%)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반면 삼천당제약(1.47%)과 HPSP(0.66%), 파마리서치(0.22%), 에스티팜(0.45%), 이오테크닉스(0.30%) 등은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는 종목 이슈에 따른 순환매가 지속됐고 외국인 매도액은 축소돼 상승 중이나 개별 종목의 호재와 악재에 따른 차별화가 심화됐다"며 "코스닥은 매크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업종과 테마 간 순환매 장세가 시현됐다"고 진단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00원 하락한 1367.7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