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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통위, 11월 금리 동결…내년 추가 인하 예상” <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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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입력 : 2024.10.14 09:14 ㅣ 수정 : 2024.10.14 09:14

“내년 1분기·2분기 중 각각 한 차례씩 추가 인하 가능성 높아”
“한국은행, 물가보다 성장으로 시선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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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세정 기자] 키움증권은 14일 한국은행이 다음 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내년 1분기 중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물가 하향 안정세가 지속된다면 실질금리를 낮추며 긴축의 정도를 완화시키는 정책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 1분기와 2분기 중 각각 한 차례씩 추가 인하 가능성 높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11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3.25%로 25bp(1bp=0.01%포인트) 인하했다. 최근 들어 정부의 거시건전성 정책 강화 등의 효과가 나타났고, 물가가 2% 아래로 하락한 만큼 실질 금리를 낮추기 위한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됐다.

 

안 연구원은 “10월 금통위에서 동결 소수 의견이 등장했지만 매파적이지만은 않았다”며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일부 가미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높은 수요를 기반으로 한 인플레 압력이 높아질 가능성은 낮게 평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금융안정 측면에서 큰 변화가 없다면 물가 둔화 기조와 함께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은 물가에서 성장으로 시선이 변화하고 있다”며 “한국은행도 이제는 물가보다는 성장으로 시선이 변화할 것으로 예상하며, 중국 부양책 효과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과 미국 고용 둔화 재부각 우려 등은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을 부각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소수 의견이 있는 기준금리 인하 단행에도 채권시장은 강세 흐름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며 “11월 동결 가능성이 높지만, 11월 수정경제 전망에서 여전히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다고 평가할 경우 인하 기대 유지되며 채권시장 강세를 유지시킬 요인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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