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41005500001
취준생을 위하여(205)

현대엔지니어링, ‘주택 단독 수주’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담긴 미래 방향성을 분석하라

글자확대 글자축소
이가민 기자
입력 : 2024.10.07 18:38 ㅣ 수정 : 2024.10.07 18:38

홍현성 대표이사, 취임 이후 해외 플랜트 사업 확장을 통해 매출 증대하는 공격적 경영 펴
현대엔지니어링 취업준비생들, 사업 부문별 경쟁력 강화 전략을 분석할 수 있어야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image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대표이사 [사진=현대엔지니어링]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현대엔지니어링(대표이사 홍현성)은 1974년 현대종합기술개발로 시작해 플랜트, 건축, 인프라, 자산관리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성장했다. 친환경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여 지속가능한 미래를 창조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일원으로서, 그룹 내 다양한 사업 부문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회사의 지속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현성(60) 대표이사는 현대엔지니어링에 입사하여 베트남, 오만, 쿠웨이트에서 해외플랜트사업 현장소장으로 활약했다. 2022년 3월 현대엔지니어링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표이사에 선임되었다.

 

홍 대표는 취임 이후 해외 플랜트 사업을 확장함으로써 해외 매출 비중을 늘리는 공격적 경영을 펴고 있다. 2022년에만 해도 국내 매출 비중이 높았으나 지난 해와 올해 1분기 모두 해외 비중이 더 높다. 

 

■ 취준생 전략1=주택 사업 단독 수주와 새로운 주거 상품의 결합을 탐구하라

 

현대엔지니어링은 2024년 상반기 매출 8조1576억원, 영업이익 139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7%, 33.8% 증가한 결과이다. 2024년 상반기 실적 호조세는 국내외 건축∙주택 사업의 영향이 컸다. 건축∙주택 사업 상반기 매출은 5조360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3.3% 증가한 결과이다.

 

최근 「사당5 주택재건축정비사업 2024년도 정기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되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9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이 단독으로 수주한 「사당5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총 2343억원 규모로, 해당 사업을 통해 서울 동작구 사당동 303번지 일대 단독주택이 10개 동(지하 4층~지상 12층) 511세대의 아파트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지난 8월에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단독 수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어서 「사당5 주택재건축정비사업」 단독 수주를 달성하며 서울 주요 입지 내 도시정비사업 수주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은 총 1992억원 규모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2번지 일대 서광아파트를 리모델링하여 기존 304세대 (지하3층~지상20층)를 별동 포함 333세대(지하7층~지상20층, 별동 32층)로 바꾼다. 별동 증축 및 수평 증축을 통해 신축되는 29세대는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주택 단독 수주 외에도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위해 신규 주거 특화 상품을 개발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 새롭게 선보인 상품은 기존 피트니스 시설에 트렌드를 더한 '업 피트니스(Up-Fitness)’와 지역별 특색을 살린 'HEC x 우리동네' 2가지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해당 상품은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생활∙문화 측면에서 입주민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이는 9월 공급한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를 통해 먼저 선보인다. 

 

‘업 피트니스(Up-Fitness)’는 기존 피트니스 시설에 마음 챙김 트렌드를 더했다. 명상 전문 공간 ‘정원(靜園)’을 통해 불안감과 스트레스로 지친 입주민의 정신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특화 상품이다. 명상 전문 업체 ‘젠테라피 네추럴 힐링센터(Zentherapy)’와 협업해 만드는 ‘정원(靜園)’은 개방형 명상 공간, 집중형 명상 공간, 다실 등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층간소음 걱정 없이 홈 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프라이빗 운동 공간, 운동 시설과 녹지, 휴게시설을 연계한 통합형 운동 공간 ‘헬시 파크(Healthy park)’ 등으로 한 단계 높은 피트니스 시설을 선보인다.

 

‘HEC x 우리동네’는 고유의 컨셉을 가진 지역 상점들과 연계해 지역별 특색을 강조하고, 지역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커뮤니티 특화 상품이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동네책방 x HEC’는 지역 내 독립서점과 협업해 아파트 내 ‘작은 도서관’에서 도서 큐레이션 및 다양한 문화강좌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운영 및 관리가 어려워 대부분 방치되고 있는 작은 도서관을 활성화하고 입주민 간의 소통을 증대하고자 마련되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입주민의 기대감과 소속감을 높이고자 한다. 

 

현대엔지니어링 취준생은 주택사업 단독 수주와 새로운 주거 상품의 출시를 통해  구축되는 주택사업 경쟁력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 취준생 전략2=강력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능케하는 기술 경쟁력을 분석하라

 

현대엔지니어링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영향 범위를 넓히며, 기술력을 증명하고 있다. 중앙아시아, 미국 등의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6월 「2024 중앙아 3개국 경제사절단」의 주요 참가기업으로 투르크메니스탄 주요 국영기업들과 가스 및 석유화학 등 화공플랜트와 관련한 2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선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공사 투르크멘가스(Turkmengas)와 「갈키니쉬 가스전(Galkynysh Gas Field) 4차 개발 사업」에 대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갈키니쉬 가스전 4차 개발 사업」은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최우선 순위로 선정한 사업으로, 수도 아쉬하바트에서 동남쪽 약 350km 지점에 위치한 갈키니쉬 가스전 내 30개의 가스정(Gas Well) 개발과 연 100억 입방미터(10BCMA, 10 Billion Cubic Meters per Annum) 규모의 천연가스 처리시설 및 부대시설 공사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 투르크멘히미야(Turkmenhimiya)와 「키얀리 폴리머 공장(Kiyanly Polymer Plant) 정상화 사업 2단계」에 대한 협력계약도 체결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09년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첫 수주를 시작으로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2011년을 시작으로 총 6건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지난 6월에는 중앙아시아에서 탈황설비 및 석유화학, GTL 등 다양한 공종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 및 준공함으로써 쌓은 현지 정부 및 발주처와 두터운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발주될 다수의 연계사업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8월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OCI에너지(OCI Energy)로부터 260MW 규모의 「힐스보로(Hillsboro) 태양광발전소」 사업권을 인수했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남쪽으로 약 100km 거리에 위치한 힐 카운티에 지어질 「힐스보로 태양광발전소」는 260MW 의 설비용량과 연산 총 492GWh의 발전량을 갖췄다. 이는 미국기준 연간 약 4만6천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힐스보로 태양광발전소」 사업권을 인수함으로써 회사가 보유한 EPC(설계·구매·시공), O&M(운영 및 유지보수) 등의 역량에 기반한 차세대 에너지분야 전문기업으로서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속적으로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추진에 집중해 왔다. 힐스보로 태양광발전소 사업 인수 소식을 통해 차세대 에너지 관련 사업 개발 및 운영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창조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 취업준비생은 이 같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능케해준 기술력에 대한 이해력을 키움으로써, 미래 사업 방향성에 대해 예측할 수 있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