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4.10.04 09:33 ㅣ 수정 : 2024.10.04 09:33
구독서비스·에어솔루션 등 포트폴리오 확대로 실적↑ 밸류에이션 재평가 요인 …중장기 성장 모멘텀 확보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전자의 실적 기반 중장기 성장 포트폴리오에 주목할 시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LG전자-안정적 실적+중장기 모멘텀’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리포트에 따르면 LG전자 3분기 가전 성장을 지속하고 신성장 동력을 중간점검 할 시점이다.
H&A(가전&에어솔루션) 사업부는 상반기에 이어 매출 성장 유효하며 가격 커버리지 제품 확대가 실적 성장 견인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냉난방 공조 B2B(기업간거래) 비즈니스 확대도 주목할 만한 성장 포인트로,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8% 증가할 전망이다.
VS(자동차 부품) 사업부는 2023년말 수주 잔고는 93조원(2022년 80조원)으로 추정되며, 안정적 매출 및 고부가 제품Mix 효과가 기대된다. 2분기 수익성 개선 기록 이후 영업이익률 3% 수준 지속돼 2024년 영업이익률 2.5%(+1.2%p)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AI기능 강화 신제품 출시, 에어솔루션, 전장, 구독서비스 등 신성장 동력에 주목하는 이유는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는 사업이기 때문이다”라며 “특히 가전 구독서비스 매출액은 2023년 +33%, 2024년 +60% 수준이 예상되며 영업 레버 리지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좌우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2024년 가전 매출액이 전년 대비 7%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구독서비스, 에어솔루션 등 포트폴리오 확대에 따른 실이 더해져 중장기 성장 모멘텀 확보로 주가 우상향 방향성 전망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