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인도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2종이 상장 이후 인도의 경제성장에 힘입어 개인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해당 상장지수펀드(ETF) 2종은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ETF와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 ETF로, 아시아 최초 인도 액티브 상품이다.
이 상품들은 상장 이후 꾸준히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아 11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지난 27일 기준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ETF와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 ETF를 각각 43억원과 30억원 순매수했으며 순자산액은 281억원과 109억원이다.
우선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ETF는 인도의 자유소비재 업종 중에서도 △가전 △자동차 △헬스케어에서 15개 기업을 선별해 압축 투자한다. 자유소비재 업종은 인도의 경제 성장과 함께 소득 증가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중국의 성장 사례를 바탕으로 인도의 성장 잠재력을 분석한 결과를 반영했다. 해당 ETF는 지난 9월 10일 상장 이후 수익률이 4.84%로 집계돼 동 기간 국내 상장 인도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레버리지 제외)을 기록했다.
또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 ETF는 인도를 대표하는 상위 5대 그룹과 그룹의 핵심 계열사 15~2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5대 그룹에는 △타타(TATA) △릴라이언스(Reliance) △아다니(Adani), L&T △바자즈(BAJAJ)가 포함됐다. 이는 인프라 및 재생에너지 업종에 중점을 뒀다. 해당 업종들은 최근 5년 기준 시장 지수 성과를 초과한 바 있다.
현동식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비즈니스본부장은 "ACE 인도 액티브 ETF 2종은 인도의 경제 성장에 직접적인 수혜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을 선별해 출시한 상품”이라며 “두 상품 모두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IRP) 퇴직연금 등 연금계좌에서도 투자가 가능하고 이를 활용해 적립식 투자를 한다면 ‘비욘드 차이나’를 기대해볼 수 있는 인도에 세액공제 혜택을 받으며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ETF와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