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도입…'금융IT 안정성 강화 가이드라인' 선제 적용
국내 금융권 최초…모바일 앱부터 보험업무까지 자동화 체계 적용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삼성화재가 '금융IT 안정성 강화를 위한 가이드라인' 준수를 위해 국내 금융권 최초로 모바일 고객 접점부터 보험 코어 영역까지 테스트 자동화 체계를 적용했다.
27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금융IT 안정성 강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은 금융권 전반에 디지털 금융이 확대됨에 따라 서비스 중단이 발생하는 경우 심각한 금융소비자 불편 및 사회적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됐다.
삼성화재는 올해 5월 선제적으로 모바일 앱 전용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deep QA)을 도입했고, 이어 전사IT 품질관리를 강화해 보험 업무 시스템에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SAP Enterprise Continuous Testing by Tricentis) 도입을 완료했다.
삼성화재는 시스템 개발 생애주기 전 영역에 걸쳐 선진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순차적으로 추진 중이다. 예를 들어 개발 단계에서는 개발 빌드부터 배포 수작업까지 자동화, 테스트 단계에서는 테스트 수행 방식 자동화 및 범위 확대, 운영 단계에서는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완료한 테스트 자동화는 주기적인 상품 개정, 모바일 앱 내 보험 업무 및 시스템 장애 발생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기존 수동 테스트 방식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복잡한 보험 상품과 다양한 조건의 고객 보험 가입 케이스를 충분히 점검하기에 제약이 있었다. 이에 가입설계, 계약 등을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한 삼성화재 관계자는 "고객에게 사랑받고 있는 비즈니스를 뒷받침하고자 IT 인프라 및 시스템의 운영 안정성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에 도입한 테스트 자동화는 금감원 가이드라인을 선제 적용했을 뿐만 아니라 추진 중인 IT·디지털 기술 선진화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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