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9.25 10:15 ㅣ 수정 : 2024.09.25 10:15
코오롱인더스트리·코오롱ENP·코오롱스페이스웍스 등 주요 그룹사 참여 수소생산부터 운반, 활용까지 수소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경쟁력 확보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코오롱그룹이 국내 수소산업의 중추기업으로 독보적인 첨단 수소산업 기술력을 선뵌다.
코오롱그룹은 2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수소산업 국제 컨퍼런스인 H2 MEET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소산업협회 및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기관들과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는 H2 MEET 2024는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코오롱그룹은 현재 수소 생산과 수송, 활용 등 수소산업분야 전반에 Value Chain 구축을 목표로 미래 전략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전해질 분리막 기술과 국내 1위의 풍력발전사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그린수소를 생산한다. 또 국내에서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의 심장인 연료전지의 수분제어장치를 개발해 공급하는 등 수소모빌리티 산업분야에서 높은 기술경쟁력을 토대로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를 토대로 2047년까지 탄소배출 제로인 NET ZERO 2047 달성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코오롱그룹의 수소사업분야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핵심 소재인 PEM1과 MEA2 및 수분제어장치3 등 수소모빌리티 산업분야 중심의 경쟁력을 소개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앞으로 수전해 소재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그린 수소 생산 소재로 사업 영역을 넓힐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과불화화합물(PFAS)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탄화수소계 PEM 개발에 착수, 수전해 분야에서의 선제적인 사업화 추진을 방안을 찾고 있다.
코오롱ENP는 소음기하우징, 히터하우징, 막가습기하우징, 이온필터 하우징 등의 수소차 부품소재를 소개한다. 치수안정성, 지이온용출 특성, 가스저감 특성을 지닌 소재들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와 관련한 부품들이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어플리케이션을 제안한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도 이번 전시에서 자체 개발한 탄소섬유 중간재 ‘토우프레그 (towpreg)’와 수소연료탱크 제품을 공유한다. 토우프레그는 연료탱크의 강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의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토우프레그 및 수소연료탱크는 자동차, 선박, 미사일 연소관, 우주발사체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으며 경량성과 내구성이 우수하다.
코오롱그룹은 “수소 생산에서 운송/저장, 발전 사업에 이르는 전 분야를 아우르는 H2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그룹 내 수소사업의 연계와 함께 외부 파트너사들과 협력체를 구성하고 Total Solution Provider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계획을 다양하게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