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베니트, 인사·사규 AI 챗봇 ‘코아이봇’ 사내 정식 도입
정확·안전 생성형 AI 활용 사례… 사규·복리후생 등 HR 업무 효율 강화
재무규정·구매규정·법무규정·위임전결규정 등 특화 AI봇 개발 예정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코오롱그룹의 IT서비스 전문기업 코오롱베니트가 직접 개발한 인사 AI 챗봇을 본격 도입한다.
5일 코오롱베니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일 인사·사규 특화 AI 챗봇 ‘코아이봇(KOAIBot)’을 사내 정식 도입했다.
코오롱베니트가 자체 개발한 코아이봇은 사내 임직원 대상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로 회사 규정, 복리후생, 인사 제도 등에 대해 대화형 상호작용을 통해 업무 처리를 지원한다.
코아이봇을 통해 임직원은 질문에 대한 단순 답변을 비롯해 자세한 인사 관련 규정과 업무 프로세스, 정보의 출처, 그리고 필요시 지침서 파일 등을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코아이봇은 질문 당사자의 입장과 상황을 반영한 답변도 가능해 이를 활용하면 더욱 효율적인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특히 코아이봇은 AI 모델의 데이터 학습 및 연동 범위를 회사 내부 시스템으로 한정함으로써 흔히 범용 AI 모델에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환각(할루시네이션) 현상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코오롱베니트는 코아이봇의 데이터 탐색 및 답변 품질을 고도화하기 위해 정식 출시 전 약 한 달 간의 베타테스트를 실시했다.
향후 코아이봇에는 임직원의 질문 유형에 따라 해당 업무에 필요한 사내 시스템 기능을 즉각 호출할 수 있는 내부 데이터 연계 서비스 기능도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코오롱베니트는 이번 인사 에이전트 챗봇에 이어 △재무규정 △구매규정 △법무규정 △위임전결규정 등 사내 시스템 및 데이터와 연동한 다양한 AI 챗봇을 차례로 선뵐 계획이다.
한현 코오롱베니트 R&BD본부장은 “코아이봇은 베타테스트 기간부터 사내 반응이 뜨거웠다. 현재 인사 담당자는 물론 임직원들 개인의 HR 업무 처리를 한층 수월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공식 오픈을 시작으로 점차 코오롱 그룹 전체로 도입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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