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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HVAC사업 기술협력’ 강화 위해 글로벌 히트펌프 컨소시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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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9.24 10:08 ㅣ 수정 : 2024.09.24 10:08

히트펌프 연구 글로벌 탑티어 대학과 협력 이어가며 HVAC 분야 R&D 강화
한랭지 실증 결과 발표 및 히트펌프 제품 동향과 기술 주제로 세미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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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지난 23일부터 나흘간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HVAC(냉난방공조, 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사업 기술협력을 강화하는 ‘글로벌 히트펌프 컨소시엄’ 출범식을 진행한다.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전자가 북미, 유럽, 아시아에 구축한 차세대 히트펌프 기술 개발 컨소시엄의 핵심 연구진을 한국으로 초대해  히트펌프 산업 선도를 논의한다.

 

24일 LG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3일부터 나흘간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HVAC(냉난방공조, 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사업 기술협력을 강화하는 ‘글로벌 히트펌프 컨소시엄’ 출범식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LG전자가 구축한 첨단 히트펌프 컨소시엄에서 연구하고 있는 해외 대학 교수진들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지난해 11월 북미(미국 알래스카), 올해 6월 유럽(노르웨이 오슬로), 8월 아시아(중국 하얼빈)의 주요 한랭지에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을 구축한 바 있다.

 

LG전자가 처음으로 차세대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주제로 진행하는 글로벌 통합 행사다. 개최한 이번 행사를 통해 LG전자의 차별화된 히트펌프 기술과 주요 제품을 소개하고 각 지역별 컨소시엄과 함께 실시하는 산학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행사 첫날에는 북미 컨소시엄의 게투(Getu) 앵커리지 알래스카대학 교수가 ‘한랭지 공기열원 히트펌프 모니터링’을 주제로, 유럽 컨소시엄의 김문근 오슬로 메트로폴리탄대학 교수가 ‘유럽 특화 히트펌프의 한랭지 필드테스트’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각 지역별 컨소시엄에서 극한의 기후에서도 고성능을 내는 히트펌프 기술 연구 현황과 과제를 공유했다.

 

이후 남은 기간에는 각 국가 기후 특성에 따른 히트펌프 제품 동향과 미래기술을 주제로 토론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히트펌프 산업을 이끌어 가기 위한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번에 출범하는 컨소시엄을 통해 히트펌프 연구에 글로벌 탑티어(Top-tier) 대학들과 긴밀히 협력해 HVAC 연구개발(R&D)을 더욱 강화한다. 

 

또 각 컨소시엄에서 실시하고 있는 히트펌프 기술 실증 결과를 활용해 개발한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으로 LG전자 히트펌프 제품의 시장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LG전자는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지역 맞춤형 냉난방 솔루션을 필두로 HVAC 시장을 공략한다. 특히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고효율 히트펌프는 글로벌 전기화, 친환경 트렌드에 따라 그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시장조사기업 IBIS 월드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HVAC 시장 규모는 약 584억달러로 예측된다. 오는 2028년에는 610억 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LG전자는 HVAC 부문에서 B2B 비즈니스를 속도내고 그 중심에는 히트펌프가 있다”며 “히트펌프 컨소시엄과 함께 글로벌 전기화 트렌드에 따라 탈탄소화 솔루션으로 히트펌프 산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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