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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돋보기 분석

경기연구원, 평균연봉 6900만원인 정책 연구기관…700조 규모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큰 그림'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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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민 기자
입력 : 2024.09.27 05:35 ㅣ 수정 : 2024.09.27 10:28

'시장'과 '정책'을 섭렵한 정보기술 전문가 주형철 원장,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수립 추구

‘직장 돋보기 분석’은 취업 준비생 및 이직하려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석의 기본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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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연구원 주형철 원장 [사진=경기연구원 / 사진편집=뉴스투데이 이가민]

 

[뉴스투데이=박진영/이가민 기자] 경기연구원(원장 주형철)은 1995년 경기도와 31개 시∙군 그리고 지역 기업들의 공동 출연으로 설립된 정책 연구기관이다. 경기도의 경쟁력 강화 및 도민의 삶의 질 제고를 목적으로 한다. 경기도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대한민국의 성공모델 구축을 위해 혁신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을 만들어 간다는 경영이념을 추구한다. 

 

경기연구원 주형철(59) 원장은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 NHN NEXT 교수,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등으로 시장에서 활약해온 정보기술 전문가다.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사회제도혁신위원장과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으며, 대통령실 경제보좌관, 정부혁신추진협의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시장'과 '정책'을 함께 섭렵한 2022년 경기연구원 제14대 원장으로 선임됐다. 

 

①효율성 분석 ▶ 평균연봉 6900만원…경기연구원 관계자, "박사급 정규직에 남성이 많은 편이라 성별 평균 급여 차이 나"

 

지방공공기관통합공시 클린아이 2022년 경영공시에 따르면 경기연구원 평균연봉은 6900만원으로, 일반정규직 8500만원, 무기계약직 3800만원이다. 

 

잡코리아가 추정한 경기연구원의 전체 평균연봉은 약 5300만원이다. 사람인이 추정한 경기연구원의 전체 평균연봉은 약 6000만원으로 업계평균 약 4500만원과 비교하였을 때 높은 연봉임을 알 수 있다. 

 

잡코리아와 사람인이 공개한 정보는 각 회사가 자체적으로 수집한 데이터와 기업의 경영공시자료, 공공기관의 공개자료, 보도자료 등을 토대로 산출한 결과이다. 

 

경기연구원 관계자는 26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평균 연봉은 남성이 8300만원, 여성이 5400만원"이라면서 "박사급 정규직에 남성이 조금 더 많은 편이고, 여성은 석사급이 많아서 평균 급여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②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8년 8개월… 경기연구원 관계자, "출산 휴가나 육아휴직은 모두 근속연수에 포함돼"

 

지방공공기관통합공시 클린아이 2022년 경영공시에 따르면 경기연구원 직원수는 179명이다. 일반정규직 103명, 무기계약직 53명, 비정규직 23명이다. 정규직 비율이 약 87%에 달한다. 또, 경기연구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8년 8개월이다. 일반정규직 10년 5개월, 무기계약직 5년 6개월이다.

 

경기연구원 관계자는 "연구원 평균 근무 경력은 남성이 9년 5개월, 여성은 7년 5개월로 2년 차이가 발생한다"면서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은 모두 근속연수에 포함되므로 출산에 의한 근속연수 차이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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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지방공공기관통합공시 클린아이 2022년 경영공시, 잡코리아, 사람인

 

③성장성 분석 ▶ 연구사업을 통해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문제해결 제안...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용수 공급방안 제시

 

경기연구원은 경기도 및 시∙군의 경쟁력 강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관련 과제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조사∙연구하고 있다. 연구사업은 연구과제사업, 연구부대사업, 연구지원사업, 연구기반사업으로 구분된다. 각 사업들은 서로 긴밀하게 엮여 있으며, 각 사업의 성장과 발전에 영향을 미친다.

 

연구과제사업은 정책연구, 수탁연구, POLICY INITIATIVE, GRI 이슈라이프를 포함한다. 연구부대사업은 연구과제사업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정책 세미나, 연구성과의 홍보∙확산, GRI 연구논총, 의정연구교류 등의 사업을 다룬다. 연구지원사업의 경우 연구과제사업 또는 연구부대사업의 지원을 위한 정보자료, GIS, 전산 등의 사업을 담당한다. 연구기반사업은 연구과제사업, 연구부대사업 또는 연구지원사업을 위한 연구사업기획, 연구사업평가, 연구인력지원, 인적자원개발 등의 사업을 이행한다.

 

9월에는 POLICY INITIATIVE ‘2035년, 한강에는 더 이상 이용가능한 물이 없다’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용인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가 2018년부터 120조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건설하는 반도체 클러스터와 2023년 정부가 발표한 삼성전자 중심의 반도체 국가첨단산업단지를 합친 것이다.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통해 약 700조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92만개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공업용수 수요는 하루 170만m3에 달하나, 현재 공급 가능한 수자원량은 50% 미만에 불과하다. 2035년 기준 팔당댐과 상류지역에서 이용 가능한 수자원량은 하루 65만m3 정도로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위한 공업용수 수요량에 미치지 못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발전 전용인 화천댐을 다목적댐으로 전환하여 용수를 공급하고자 한다. 그러나 화천댐 다목적화는 유입 유량이 북한의 영향을 받아 정치적 상황을 고려할 때 잠재적인 리스크가 존재한다. 

 

경기연구원은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한 방안으로 지역 맞춤형 물 수요 관리 계획 수립으로 경기도의 용수공급 회복탄력성 확보 및 지속가능발전 촉진, 안정적 용수공급이 가능한 지역 여건에 맞는 신규 수자원 확보 방안 검토, 경기도 민선 8기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및 경기북부 대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한탄강댐을 이수 목적용 댐으로 전환하는 방안 논의, 경기 남서부 지역의 안정적인 공업용수 공급을 위해 용인 이동저수지를 개량해 공업용수 전용 댐으로 전환 방안 검토, 수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한강유역 지자체 간 협력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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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연구원의 핵심가치 [사진=경기연구원]

 

④기업문화 ▶ '창의’, ‘실용’, ‘융합’ 핵심가치를 향해 나아가는 경기연구원

 

경기연구원은 ‘창의’, ‘실용’, ‘융합’을 핵심가치로 한다. 경기연구원은 미래 지향적 사고와 새로운 아이디어로 혁신적 변화를 주도하는 창조형 인재, 항상 배움의 자세로 모두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학습형 인재, 예의와 배려를 바탕으로 서로 협력하여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는 협력형 인재와 함께 핵심가치를 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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