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넷에 AI 솔루션 도입한다⋯원티드랩‧위드마인드‧자유로운 소프트 등 AI스타트업 동참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국내 민간 기업이 AI 기반 채용 솔루션 프로그램을 개발해 고용정보원(원장 직무대행 신종각)의 워크넷 일자리 매칭을 강화한다.
HR테크 기업 원티드랩(대표 이복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허성욱)이 주관하는 ‘AI기반 구인·구직 통합지원 솔루션 개발‧실증 사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양 기관의 ’부처협업 기반 AI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첫 시작된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원티드랩과 AI 솔루션 ‘위드마인드’, 소프트웨어 기업 ‘자유로운 소프트’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수주했다. 또, 고용노동부(장관 김문수, 이하 고용부)와 고용정보원(원장 직무대행 신종각)은 이 사업의 협력부처‧기관으로 참여한다.
AI기반 구인·구직 통합지원 솔루션 개발‧실증 과제는 고용부 고용정보시스템(이하 워크넷)을 고도화해 일자리 매칭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사업은 구직자에는 허위구인 차단으로 믿을 수 있는 구인정보를 제공하고, 구인기업에는 구인공고 작성지원, 채용성공모델(채용확률 예측), 인재추천 솔루션을 지원을 통해 채용비용 절감 및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원티드랩은 3년에 걸쳐 AI솔루션을 개발하고 고도화할 예정이며 고용부와 고용정보원은 AI솔루션 시범적용 후 3년차에 본격적인 대국민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원티드랩 컨소시엄은 ‘구인공고 검증’, ‘구인공고 작성 지원’, ‘채용성공모델 구축’, ‘인재추천 모델 개발’ 등 총 4개 AI 솔루션 개발과 실증을 수행한다. 해당 솔루션은 고용정보원이 보유하고 있는 구인구직 관련 데이터 약 8600만건을 기반으로 한다.
원티드랩은 AI 매칭 기술을 비롯해 다수 생성형 AI 기술 기반의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가공하며 워크넷에 적용될 AI 모델‧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AI 매칭 서비스 원티드 등 다수 AI 기반 HR 서비스를 운영하며 쌓아온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워크넷 고도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구인공고 검증부터 인재추천 모델 개발까지 원티드랩 컨소시엄이 개발할 4개 AI 모델은 제조, 건설, 유통 등 워크넷을 이용하고 있는 국내 모든 기업들의 채용 경험과 구직자들의 취업 경험을 혁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