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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성범죄 근절하자”... 부산시교육청 필두로 예방 캠페인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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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준 기자
입력 : 2024.09.12 18:12 ㅣ 수정 : 2024.09.12 18:12

각 교육청 주관 부산 6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으로 딥페이크 없는 학교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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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과 유관기관들이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 및 예방 캠페인에 나선다. [사진=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뉴스투데이=조영준 기자] 부산이 딥페이크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13일 오후 5시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 및 예방 ‘특별교육주간’에 5개 교육지원청, 유관기관과 함께 온·오프라인 캠페인에 나선다고 밝혔다. 

 

딥페이크란 딥 러닝(deep learning)과 가짜(fake)의 혼성어로 인공지능을 통한 인간 이미지 합성 기술이다. 

 

최근 딥페이크는 다양한 문제에 악용되고 있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 계속해서 딥페이크 성착취 피해자가 증가하고 있어 딥페이크 제작, 유포뿐만 아니라 2차 가해와 소지도 처벌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딥페이크 성범죄의 심각성과 이를 대응·예방 필요성을 널리 알려 청소년과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부산 6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시교육청은 전포카페거리 인근 젊음의 거리, 서부교육지원청은 남포동 비프광장 부근, 남부교육지원청은 경성대부경대역, 북부교육지원청은 덕천역, 동래교육지원청은 동래 지하철역, 해운대교육지원청은 옛 해운대 역에서 캠페인을 진행한다.

 

6개 지역 캠페인 현징에서 나눠준 홍보 리플릿 QR코드를 통해 퀴즈를 푸는 방식의 온라인 캠페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대학생 김 모(26) 씨는 “딥페이크 활용한 성범죄는 정말 악질이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딥페이크 범죄의 심각성을 더 많은 사람들이 인지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딥페이크 성범죄의 주요 대상과 행위자가 10대 청소년임을 고려해 ‘허위 영상물 편집, 합성은 장난이 아닌 범죄입니다’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캠페인은 부산시, 부산경찰청, 학부모연합회, 청년연합회, 운영위원회 협의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 250여 명이 함께한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딥페이크 성범죄를 근절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학교의 예방 교육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체계적인 감시·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딥페이크 성범죄가 없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5일 딥페이크 범죄로부터 학생과 교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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