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SK이노베이션이 교육·문화 접근성이 낮은 농어촌 지역 아동을 위한 ‘작은 도서관’ 건립 사업을 추진한다.

SK이노베이션은 28일 세이브더칠드런과 전국 15곳 농어촌 지역아동센터에 교육 소외 아동이 책을 통해 행복을 꿈꿀 수 있도록 ‘행복 드림(Dream) 도서관’을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서관 사업은 지리적 특성으로 도시 지역에 비해 교육 환경이 뒤쳐지고 학습 기회가 부족한 농어촌 지역 아동이 방과 후에도 마음껏 책을 읽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과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5월부터 두 달 동안 도서관이 아예 없거나 시설이 낡은 전국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도서관 사업 참여 모집을 받았고 서류 및 현장 심사 등을 거쳐 15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경북 포항 남구 동해지역아동센터 △경남 창원 새봄지역아동센터 △대구 달성군 예그린지역아동센터 △충북 옥천군 청산지역아동센터△ 경기 광주시 늘푸른지역아동센터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곳 15개 행복 드림 도서관은 책상, 의자, 책장, 수납함, 바닥 매트 등을 설치하고 조명을 교체해 아동이 독서하기 좋은 환경으로 꾸민다.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아동에게 필요한 책을 선별해 구비한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은 독서 지도사를 파견해 아동이 독서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지역아동센터 도시 지역에 있는 대형 도서관을 방문해 독서문화 체험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교보문고도 28일부터 1개월간 ‘어린이 책책책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한편 이번 행복 드림 도서관 사업에 필요한 재원은 SK이노베이션 계열 임직원의 기본급 1%를 모아 조성한 ‘1%행복나눔기금’으로 마련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농어촌 지역 아동을 위한 작은 도서관 조성 외에 자립준비청년, 가족돌봄아동 주거비, 의료비, 취업 준비 등 미래세대 자립을 위한 활동에도 1%행복나눔기금을 활용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행복 드림 도서관 사업을 통해 점차 양극화하는 지역간 교육, 문화 격차를 해소해 농어촌 지역아동의 성장을 도울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 사회문제 해결, 소외계층을 위한 돌봄 활동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