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B2B·플랫폼 중심 포트폴리오 변화 관련 성과 현재 진행 중”<iM證>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전자의 미래 성장동력 수익성은 기존 B2C H/W 사업 대비 월등히 높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22일 ‘Investor Forum 후기: 현재에 닿아 있는 미래’ 리포트를 통해 이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15만원을 유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21일 열린 LG전자 인베스터 포럼에서는 구독가전, WebOS, HVAC 등 B2B 및 플랫폼 사업의 현황 및 전망이 등이 논제로 다뤄졌다.
LG전자는 이를 ‘포트폴리오 전환 영역’으로 명명하고, 이와 관련된 매출이 차지한 비중이 △2021년 28% △2024년 39% △2030년 52%로 확대될 것이라고 공유했다. 동 기간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 55%, 76%에 이를 것을 목표로 설명했다.
이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의 수익성이 기존 B2C H/W 사업 대비 월등히 높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는 게 IM 증권의 분석이다.
고 연구원은 “구독 가전을 ‘제품 + 서비스’로 정의했는데 실제로 동사의 구독 가전은 전문가 N/W를 활용한 주기적인 케어링 서비스를 통해 H/W +@의 수익성을 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매출이 2022년 8559억원, 2023년 1조1300억원, 2024년 1조8000억원으로 급성장할 것임을 제시했다. 대형 가전 구매 고객 중 구독 선택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과 무관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WebOS와 관련해서는 “스크린 + 서비스의 방향일 것인데 여기서의 서비스는 기존의 미디어 컨텐츠부터 게임, 커머스까지 확장될 전망”이라며 “경영진은 WebOS의 모수가 2015년 1000만대, 2019년 1억대, 2024년 2억2000대로 빠르게 성장 중임을 강조했다. 여기서 파생되는 광고 등 플랫폼 매출이 2024년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Chiller(칠러)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 매출 목표를 1조원으로 설정했다. 최근 AI 서버 수요 확대와 더불어 냉각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경영진은 데이터센터용 공조 솔루션 시장에서 다양한 국내 레퍼런스는 물론 북미 및 중동 지역에서의 프로젝트도 진행 중임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현재 LG전자의 포트폴리오 변화와 관련된 성과는 현재 진행 중이다.
고 연구원은 “해외 경쟁사 대비 두드러지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부진한 전방 수요에도 지난 분기 영업이익이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시현은 이에 대한 방증”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