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코스피지수가 16일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했다. 지수도 급등해 2,700선 턱밑까지 다다랐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52.73포인트(1.99%) 상승한 2,697.2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0.99포인트(1.93%) 높은 2,695.49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2059억원과 2,168억원 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1조4484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3.76% 오른 8만100원을 기록했다. 이외에 시총 상위 종목에선 SK하이닉스(6.91%)와 LG에너지솔루션(0.15%), 현대차(5.81%), 삼성전자우(2.89%), 셀트리온(1.54%)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21%)와 KB금융(0.36%), POSCO홀딩스(0.60%), 삼성SDI(0.93%), LG화학(1.18%)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50포인트(1.22%) 뛴 786.3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51포인트(1.35%) 높은 787.34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99억원과 463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132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엔켐(348370)은 전 거래일보다 2만6,000원(14.05%) 상승해 21만1000원을 나타내며 코스닥 시총 순위 5위를 유지했다.
이외에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2.91%)과 HLB(6.32%), 삼천당제약(9.72%), 휴젤(3.03%), 리노공업(4.96%)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10%)과 에코프로(1.32%), 셀트리온제약(1.82%), 펄어비스(1.87%), 대주전자재료(3.17%) 등은 하락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이 소매판매와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 호조에 경기침체 우려가 일부 해소돼 주가가 속등했다”며 “코스피 시장도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일부 해소됨에 따라 음식료품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강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70원 하락한 1,357.9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