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국내 대학 석·박사 과정 재학생들과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0일부터 9월 10일까지 국내 5개 공과대학을 돌며 ‘테크 데이(Tech Day) 2024’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테크 데이는 SK하이닉스가 국내 반도체 관련 분야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개최해 온 채용 행사다. 회사의 주요 임원진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미래 인재들에게 회사의 비전과 기술 리더십을 공유하고 최신 기술 동향을 논의한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로 회사의 위상이 올라가고 구성원 중심의 기업문화도 젊은 층의 호응을 얻으면서 회사에 대한 국내 우수 인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올해는 사장급 주요 경영진까지 나서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며 반도체 분야 인재들과 접점을 늘려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주선 사장(AI Infra 담당), 김종환 부사장(DRAM개발 담당), 차선용 부사장(미래기술연구원 담당), 최우진 부사장(P&T 담당), 송창록 부사장(CIS개발 담당) 등 SK하이닉스 경영진이 학교별 메인 강연자로 참석해 기조 연설을 실시한다.

회사는 오는 20일 서울대를 시작으로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세대, 고려대에서 차례로 테크 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설계와 소자, 공정, 시스템, 어드밴스드 패키징(Advanced Packaging) 등 5개 세션(Session)을 학교별 특성에 맞게 구성해 SK하이닉스 최고 기술 임원진과 학생들 간 소통의 진행할 계획이다. 

재학생들이 자신의 전공과 연구 분야에 적합한 직무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동문 선배들과의 일대일 멘토링(Mentoring)도 함께 실시한다.

회사는 행사 이후에도 현직 팀장들이 주관하는 소규모 기술 세미나를 계속해서 가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학생들이 미래 반도체 인재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최신 기술 인사이트와 인적 네트워크를 확보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SK하이닉스는 미래 AI 메모리 시장 주도권을 지속하기 위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청주 M15X, 미국 인디애나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과 R&D 시설 등 핵심 기반 시설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우수한 반도체 인력들이 적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인재 채용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 

신상규 SK하이닉스 부사장(기업문화 담당)은 “반도체 산업은 첨단 기술이 집적된 분야인 만큼 우수 인재 확보가 곧 기술경쟁력으로 연결된다”며 “SK하이닉스는 AI 인프라 선도 기업으로서 인재 영입에 적극 임해 글로벌 일류 경쟁력과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