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을 위하여(195)]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자율주행기술 선도화' 및 'ICT 융합기술 메이커 체험 교육'의 미래를 연구하라
이가민 기자 입력 : 2024.08.04 16:04 ㅣ 수정 : 2024.08.04 16:04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취업준비생들, 과학기술 활성화를 위한 환경 구축∙교육 프로그램 등에 주목해야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 차석원)은 인간을 향한 융합기술로 편리하고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는 전문연구기관으로 2008년 설립되었다. 4차산업혁명, 사회문제 해결, 중소기업 기술지원, 경기도 산∙학∙연∙관 네트워크 컨트롤타워 등의 역할을 통해 다가오는 미래를 과학기술로 대처하는 신뢰받는 연구기관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경기도와 서울대학교 공동출연 법인이다.
차석원(53) 원장은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로 연료전지, 미래 모빌리티, 스마트 제조, 에너지∙환경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융합 연구를 진행해왔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대외부학장∙국제협력본부 부본부장, 산업통상자원부 대학산업기술지원단장 등을 역임했다. 2023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제10대 원장으로 선임되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을 이끌고 있다.
■ 취준생 전략1=지역과학기술 활성화를 위한 자율주행기술 실용화를 분석하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지역과 연구개발(R&D)이 하나되는 세계적인 융합연구기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 조성 연구 사업, 경기도 소재∙부품∙장비산업 자립화 연구지원 사업, 시흥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IT활용 영유아 보육 안전 시스템 구축 등 최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해 지역연구개발을 중심으로 미래 지향적인 융합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경기 지역 과학문화의 활성화를 목표로 한국공학대∙명지대∙아주대와 지역과학문화 역량강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추진하는 지역과학문화 역량강화 사업은 지역별 과학문화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지역격차가 없는 과학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주도의 자생적 생태계 구축으로 과학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지원 사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4개 기관은 과학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하고 운영한다. 기술교류회, 지역 축제,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각 기관의 인프라를 상호 교류해 경기 지역의 과학문화를 활성화할 예정이라 밝혔다.
경기 지역 과학기술 활성화 활동에는 자율주행 기술도 포함된다. 자율주행 기술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주도 하에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7월 ‘평택시 자율주행 시범사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수주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자율주행 시험환경을 확충하여 기존 대중교통의 한계를 보완하고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경기도자율주행센터를 통해 판교 제1테크노밸리와 제2테크노밸리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를 구축∙운영하며, 자율주행 차량의 연구 및 상용화를 위한 기술 실용성을 입증해 왔다.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된 다수의 기업이 판교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가진 데이터와 노하우가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판교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안양시, 용인시, 과천시, 평택시까지 각 지자체의 환경에 특화된 자율주행 기술을 확산시키고 있다. 이번 평택시 자율주행 시범사업 연구용역 착수로 경기도 전역에서 자율주행 기술이 더욱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운영 중인 경기도자율주행센터는 실도로 기반 자율주행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내 최초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셔틀 완성차 모델을 공개하는 등 자율주행 기술의 실용화를 선도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 자율주행 대중교통 ‘판타G버스’를 통해 자율주행 대중버스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연구개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차세대융합기술원은 관∙학이 협력하여 설립된 국내 최초, 최고의 R&D 융합기술 전문연구기관의 특성에 맞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자생적인 과학기술 환경 구축에 관심을 갖고 가치를 부여하는 사람이 차세대융합기술원이 필요로 하는 인재라고 볼 수 있다.
■ 취준생 전략2=학생들의 성장에 기여하는 다양한 과학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고민하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과학기술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경기도 내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컴퓨팅 사고능력, 문제 해결 능력, ICT 제품 제작 능력 등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다양한 기초 역량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특성화고 ICT 융합기술 메이커 체험 교육’을 개최했다. 7월에 시작해 8월까지 계속된다.
수원하이텍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성남성일정보고등학교, 안양평촌경영고등학교, 안산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일산국제컨벤션고등학교, 군포e비즈니스고등학교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학교별 약 20명의 학생을 모집하여 1차시부터 16차시까지 수업을 진행하고 총 7개 학교 150여 명의 학생에게 기회가 제공된다. 이 같은 메이커 체험 프로그램은 디지털 시대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는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지난 6월에는 수원 ‘과학 이음(E:음)’ 공유학교 선정 소식을 전했다. ‘과학 이음(E:음)’ 공유학교는 수원 공유학교 브랜드인 이음(E:음) 공유학교 중 하나로 미디어, 과학, 소프트웨어(SW), 생태, 역사, 예술, 창의융합, 인성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학생 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교육과 학교 밖 교육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수원 과학 이음(E:음) 공유학교 지정에 따라 과학기술에 대한 이론, 실습, 현장 체험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반도체분석센터, 메이커스페이스, 경기도자율주행센터 등 실제 연구 공간을 방문하는 경험을 통해 과학기술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진로를 탐색할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한국나노기술원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현장 중심의 교육을 확대하고 지역의 자생적인 과학문화 역량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지원은 많은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 상승과 미래 인재로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과학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도 과학문화 환경 조성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미래 지향적인 특성을 갖고 있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취업준비생은 이 같은 교육프로그램에 담긴 미래지향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주도해나갈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