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티몬·위메프 피해고객에 포인트 순차 지급...차질없이 진행될 것”
[뉴스투데이=남지유 기자] 야놀자가 티몬·위메프로 미지급 사태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에게 포인트를 순차 지급하는 등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30일 야놀자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전날 오전부터 티몬·위메프로 미지급 사태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에게 포인트를 순차 지급하고 있다”며 “대상인 모든 고객들에게 보상을 신청할 수 있는 폼을 개별적으로 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 분들이 여유있게 신청할 수 있도록 기한도 8월 31일까지로 넉넉하게 뒀다”며 “보상 완료 시점은 확정할 수 없지만, 차질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야놀자는 티몬·위메프에서 야놀자의 숙소·레저 상품을 예약·결제해 사용이 어려워진 8만여명의 고객에게 예약 금액만큼 전액 야놀자 포인트로 보상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야놀자는 카드사나 페이사의 선 환불 여부와 관계없이 대상자에게 모두 포인트를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야놀자가 투입할 포인트 규모는 약 50억원 수준으로, 지급된 포인트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야놀자 포인트가 지급됐다는 인증 글이 올라오고 있다. 티몬에서 숙소를 예약했던 한 피해자는 “항공권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지만 국내 숙소 야놀자 포인트는 오늘 지급됐다”라고 적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