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기자 입력 : 2024.07.15 14:50 ㅣ 수정 : 2024.07.15 14:50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LIG넥스원(079550)은 미국 국방부의 한국산 유도 로켓 시험평가 성능 인정 소식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후 지지율 상승에 힘입어 상한가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오후 2시 29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2만8000원(13.59%) 오른 2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IG넥스원은 2.75인치 유도 로켓 ‘비궁’이 지난 12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미국 국방부 주관 해외비교시험(FCT) 최종 시험평가에서 표적 6발 중 6발을 모두 명중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 시험 평가 통과로 국산 유도무기의 최초 미국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비궁’은 지난 2016년 차량에 탑재해 발사하는 무기체계로 우리나라에서 개발됐다. LIG넥스원은 해외 수출을 위해 소형 무인수상정에 탑재 가능한 2.75인치 유도 로켓용 발사대를 자체 개발했다.
이날 LIG넥스원의 주가 상승은 13일(미국 현지시간) 오후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 주 버틀러에서 유세 중 피격을 당한 이후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보도가 나오기 시작하며 국내 방산주들이 급등한 영향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주요국 방위비 증액을 요구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이 국내 방산 업체의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로템(064350)은 8.14% 오른 4만3200원, 한화시스템(272210)은 4.75% 오른 1만9170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5.33% 오른 26만7000원에 거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