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호주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구축…350억 규모 변압기 공급키로

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7.11 15:48 ㅣ 수정 : 2024.07.11 15:48

호주 송전망 건설 프로젝트 ‘코퍼스트링2032’ 주요 공급사로 참여
효성중공업, 글로벌 송전시장에서 축적해 온 노하우·경쟁력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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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은 11일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 전력회사 파워링크(Powerlink)사와 350억원 규모 변압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효성중공업이 호주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

 

효성중공업은 11일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 전력회사 파워링크(Powerlink)사와 350억원 규모 변압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효성중공업은 호주 퀸즐랜드 내륙에서 생산되는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동부 해안까지 연결하는 송전망 건설 프로젝트인 코퍼스트링2032(Copperstring2032)의 주요 공급사로 참여한다. 

 

앞서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는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 개최에 맞춰 전체 발전 전력의 70% 이상을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전환한다고 밝힌 바 있다. 퀸즐랜드는 연간 300여일에 이르는 일조량으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용이한 환경을 갖췄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10년 간 호주 전력 시장에서 제품 공급, 유지 보수 등 토털 솔루션 공급 업체로 평가돼 왔다. 지난해에도 남호주와 뉴사우스웨일즈를 연결하는 송전망 사업인 에너지커넥트(EnergyConnect) 프로젝트에 전력기기를 공급했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효성중공업이 글로벌 송전시장에서 축적해 온 노하우와 경쟁력을 토대로 호주 퀸즐랜드가 세계 최고 수준의 신재생에너지 허브로 거듭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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