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훈풍 속 2,810선 회복…삼성전자, HBM 납품 소식에 '강세'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7.04 11:03 ㅣ 수정 : 2024.07.04 11:03

코스피 0.77% 상승 중, 개인 6490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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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기술주 강세 등에 힘입어 장 초반 1% 넘게 오르며 연중 고점을 찍은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2,810선까지 회복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49분 기준 전장보다 21.63포인트(0.77%) 오른 2,815.64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05포인트(0.82%) 높은 2,817.06으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21억원와 4627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6490억원을 팔았다. 

 

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6%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51%와 0.88%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고용지표가 둔화된 데 이어 대형 기술주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휴장일인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조기폐장한 이날 채권금리가 떨어지면서 S&P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 증시에서는 민간고용 둔화와 구매관리자지수(PMI) 부진 등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차 확대된 가운 엔비디아‧테슬라 등 주요 대장주들이 개별 호재성 재료로 강세를 보인 영향에 힘입어 S&P500‧나스닥은 올랐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주가가 엔비디아 납품 기대감에 2%대 강세다.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3E의 '퀄(품질) 테스트'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통과 단계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그만큼 인공지능(AI) 반도체 랠리에 올라타고 실적 성장을 위해서 반드시 엔비디아 HBM 납품이 절실한 상황임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 속에 시장은 계속해서 엔비디아 납품 여부를 확인할 것이란 관측이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2.44% 뛴 8만3800원에, SK하이닉스는 2.12% 빠진 23만1000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0.14% 상승한 35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현대차(0.72%)와 삼성전자우(2.02%), 기아(1.54%), KB금융(2.965), NAVER(0.19%), 신한지주(2.94%) 등은 오르막을 타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605)와 LG화학(0.56%), 포스코퓨처엠(0.75%) 등은 내려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6포인트(0.46%) 오른 839.9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80포인트(0.33%) 높은 838.90으로 출발해 역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1억원과 654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87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0.37%)과 알테오젠(0.77%), 셀트리온제약(0.65%), 클래시스(1.87%)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반면 에코프로(1.965)와 HLB(5.60%), 엔켐(1.90%), 삼천당제약(0.83%(, 리노공업(0.45%), 레인보우로보틱스(0.47%), 퍼어비스(0.80%) 등은 오름세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전 국내 증시는 간밤 뉴욕증시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에 따른 기술주 강세에 코스피가 10거래일만에 연고점을 갱신하며 강세를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0.2원 내린 1,385.6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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