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신한라이프의 시니어 사업 전담 자회사 신한라이프케어가 카이스트(KAIST) 뇌인지과학과와 신경건축학을 적용한 시니어 공간 연구계약 협약식을 진행했다.
4일 신한라이프케어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차별화된 시니어 주거 공간 구축을 위해 이뤄졌다. 신경건축학은 공간과 환경이 인간의 사고와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측정해 더 나은 건축을 탐색하는 학문으로 인간중심 공간 설계나 건축에 반영되고 있다. 특히 신경건축학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 정서적 안정감이 필요한 시니어 주거 시설에 도입되고 있으며 최근 국내 최고급 주거 단지에도 심리적 안정과 가족과의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이를 적용한 사례가 늘고 있다.
신한라이프케어는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주거 및 요양시설 등 시니어 케어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고 신체적·정신적 노화 회복과 행복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시니어 공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장기요양, 실버타운 등으로 대표되는 시니어 사업은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높은 시장진입 장벽으로 다변화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웠다.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가 노인인구로 진입하면서 요양 서비스 품질 향상과 품질 향상과 도심 외곽이 아닌 기존에 살던 도심 내 시설을 원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에 신한라이프는 헬스케어 자회사 신한큐브온의 사명을 신한라이프케어로 변경하고 시니어 사업 전담 자회사로 출범시켰다. 신한라이프케어는 올해 하반기 경기도 내 노인 주야간보호서비스센터(데이케어센터)를 오픈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경기 하남 미사 지역에 요양원 1호점 개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신한금융 그룹사 간 협업으로 금융서비스, 문화예술, 레저스포츠, 의료·헬스케어 등 일상에 필요한 생활지원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실버타운을 조성해 노인주거복지시설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우석문 신한라이프케어 대표는 "카이스트와의 연구를 통해 개발하는 공간 정체성은 당사가 만드는 시니어 공간의 디자인 철학과 원칙에 대한 기준이 될 것"이라며 "새롭고 차별화된 시니어 주거 문화를 구축하고 고객의 편안한 노후 생활을 제공하는 동반자로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