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남양유업(003920)이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오전 10시 39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2만3000원(4.33%) 오른 5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남양유업은 56만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남양유업은 전일 NH투자증권과 신탁계약을 맺고 오는 12월 24일까지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 차원"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이행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한앤코)는 오너가인 홍원식 전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였다. 이어 지난 1월 대법원 판결에 따라 한앤코는 남양유업 경영권을 넘겨 받았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경영권 인수 후 첫 주주가치 행보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