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美 조선소 인수 ‘강세’…한중엔시에스, 상장 첫날 40%대 상승
[뉴스투데이=임재인 기자]
■ 한화오션, 美 조선소 인수 이어 추가 M&A 소식에 ‘강세’
한화오션(042660)의 주가가 미국 조선소 인수에 이어 추가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한화오션은 24일 오전 10시 25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800원(2.52%) 오른 3만2550원에 거래됐다.
한화오션의 주가가 미국 조선소를 인수하고 증권가에서 추가 M&A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필리 조선소는 한국의 HD현대미포와 같이 중형 아프라막스급 탱커, 소형 컨테이너선 등 중소형 상선을 건조하는 데 최적화한 도크와 크레인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강 연구원은 "(필리 조선소 인수 이후) 돈이 남는 상황"이라며 "추가 M&A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 포스코인터내셔널, 동해 가스전 기대감에 ‘강세’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의 주가가 동해 가스전 개발 참여에 대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같은 시각 코스피시장에서 2400원(3.23%) 오른 6만6800원에 거래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1일 정부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방향을 정하기 위해 개최한 첫 전략회의에 참석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는 이익 증가가 가능할 전망, 본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동해 가스전에 가려져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1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높였다.
■ 한중엔시에스, 상장 첫날 40%대 상승
한중엔시에스(107640)가 상장 첫날 40%대 상승했다. 한중엔시에스는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공모가(3만원) 대비 1만2000(40%)원 오른 4만2000원에 거래됐다.
한중엔시에스는 수냉식 냉각 시스템의 핵심 부품인 냉각기와 냉각 플레이트 등을 양산해 삼성SDI에 공급하고 있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725.9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공모가는 희망 범위(2만~2만3500원) 상단을 초과한 3만원으로 확정됐다. 이어진 공모주 청약에서는 10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6조48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 제이앤티씨, 유리기판 상용화 기대감에 ‘강세’
제이앤티씨(204270)가 유리기판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자 강세를 보였다. 제이앤티씨는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전장대비 250원(0.88%) 오른 2만8500원에 거래됐다.
제이앤티씨 주가가 강세를 띤 것은 유리기판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기존 기판 대비 강도가 세고 전기 신호 전달 속도도 빠르다는 점이 특징이다.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이 커지면서 유리기판 관련 기업으로 투자심리가 쏠린 것이다.
제이앤티씨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유리기판 사업 진출을 발표한 바 있다. 이달 중으로 시제품을 선보이고 오는 2027년부터 유리기판을 본격 생산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