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현대차‧사조대림, 52주 신고가…라메디텍, 상장 첫날 150%대 상승
(특징주) 현대차‧사조대림‧라메디텍‧아이티엠반도체 강세
[뉴스투데이=임재인 기자]
■ 현대차, 인도법인 IPO 소식에 52주 신고가
현대차(005380)의 주가가 인도법인 기업공개(IPO) 소식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차는 17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대비 1만3000원(4.85%) 오른 28만500원에 거래됐다.
지난 15일 현대차 인도법인은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주 발행 없이 모회사인 현대차가 보유한 인도법인 주식 8억1200만주 중 최대 1억4200만주, 전체 지분의 17.5%를 매각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날 인도 현지법인인 현대차인도가 인도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인도증권거래위원회에 IPO 관련 예비서류(DRHP)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차는 공시에서 "최종 상장 여부는 시장 상황 또는 사전 수요 예측 결과 등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라메디텍, 상장 첫날 150%대 상승
미용‧의료기기 업체 라메디텍(462510)이 상장 첫날 150%대 상승했다. 라메디텍은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공모가(1만6000원) 대비 2만4650원(153.44%) 오른 4만550원에 거래됐다.
라메디텍은 초소형 레이저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용·의료기기 전문업체로 2012년 설립 이후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기술 기반 사업화에 성공했다. 이를 기반으로 피부미용과 의료기기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라메디텍은 상장으로 조달된 자금을 병원용 데스크 레이저 채혈기, 채혈 및 혈당 측정기, 데스크형 복합 기능 피부 미용기기, 만성질환 관련 진단 시스템, 레이저 약물 전달 시스템의 연구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 사조대림, 美 냉동김밥 수출에 52주 신고가
사조대림(003960)이 미국에 냉동김밥을 수출했다는 소식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사조대림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대비 1만900원(17.86%) 오른 7만2500원에 거래됐다.
사조대림의 주가상승은 냉동김밥 수축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사조대림은 참치김밥, 유부우엉김밥, 버섯잡채김밥 등 냉동김밥 3종을 미국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수출량은 초도 물량과 추가 발주 물량을 합쳐 36톤으로 김밥 15만5000줄 정도에 해당한다.
지난 4월부터 냉동김밥 수출을 시작한 사조대림은 초도1차, 초도2차 물량과 추가발주 물량을 모두 합산해 총 36톤을 출고했다. 이는 김밥 약 15만5000줄 이상에 해당하는 분량이며 이후로도 매달 7만2000줄 가량을 수출할 계획이다.
■ 아이티엠반도체, 온디바이스AI 수혜 기대감에 ‘급등세’
아이티엠반도체(084850)가 온디바이스AI 수혜 기대감에 급등세를 보였다. 아이티엠반도체는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전장대비 2450원(10.04%) 오른 2만6850원에 거래됐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온디바이스 AI의 출현으로 스마트폰과 보호회로 수요에 대한 기존의 틀이 깨지고 있다”며 “아이티엠반도체의 배터리 보호회로 패키지(PMP)가 AI 활용 디바이스의 문제점인 큰 전력소모 및 발열 관리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온디바이스 AI용 고부가 제품의 수요 증가 및 비중 확대,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내 침투율 확대, 북미 고객사에 대한 실적 안정화 등이 예상된다”며 “아이티엠반도체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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