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반도체주 훈풍에 ‘강세’…농심, 52주 신고가 경신
[뉴스투데이=임재인 기자]
■ 삼성전자, 美 반도체주 훈풍에 ‘강세’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주가가 오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1800원(2.35%) 오른 7만8300원에 거래됐다.
이들 반도체 대장주의 강세는 전일 미 증시에서 엔비디아(3.55%), 브로드컴(2.36%), 마이크론(4.21%), ARM(8.11%) 등 반도체주가 오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9% 올랐다.
엔비디아는 10대 1 액면분할 이후의 주가 상승이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이끌고 있다.
■ 농심, 신규 물류센터 건립 기대감에 52주 신고가
농심이 울산에 신규 물류센터를 건립한다는 소식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농심이 코스피시장에서 2만5000원(4.60%) 오른 56만9000원에 거래됐다.
농심은 전일 장 마감 후 울산에 연면적 5만평 규모의 5층 건물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투자금액은 2290억원이다. 농심은 투자 목적에 대해 "국내 및 수출 확대에 따른 물류 경쟁력 강화"라고 말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라면의 국내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물류시설 건립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 DL이앤씨우, 유전개발 대비 확장 소식에 ‘상한가’
경상북도 포항 영일 신항만 지분을 가진 기업인 DL이앤씨우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DL이엔씨우가 같은 시각 코스피시장에서 5290원(29.95%) 오른 2만2950원에 거래됐다.
경상북도가 동해안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과 관련 시추 등 유전 개발을 대비해 영일만항을 2배 규모로 키우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하자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동해안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과 관련해 영일만 확장 등 준비를 지시했다. 경상북도는 국제 컨테이너 항만인 영일만항과 배후 산업단지 확장안을 만들어 정부에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 네이버, 美 기술주 훈풍에 주가 ‘강세’
네이버가 미국 기술주 훈풍에 힘입어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코스피시장에서 2900원(1.72%) 오른 17만1300원에 거래됐다.
전일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훈풍에 네이버의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애플(2.86%)과 마이크로소프트(1.94%), 브로드컴(2.36%), AMD(0.81%) 등이 기술주들이 상승 마감했다.
애플은 새로 출시한 AI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가 호평을 받으면서 주가가 전일 7% 상승에 이어 2% 이상 올랐다. 아울러 이날 장중 한때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