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SK하이닉스, 美 엔비디아 영향에 ‘강세’…삼양식품‧알테오젠, 52주 신고가 경신
(특징주) 에코프로머티, 중국산 전기차 관세 부과 보도에 11% ‘급등세’
[뉴스투데이=임재인 기자]
■ SK하이닉스, 美 엔비디아 영향에 4%대 ‘강세’
SK하이닉스(000660) 주가에 미국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3조 달러에 진입한 영향이 뒤늦게 반영되면서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7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8800원(4.64%) 오른 20만2500원에 거래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5.16% 급등하며 시가총액 3조 달러에 진입한 영향이 뒤늦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공급하고 있어 대표적인 엔비디아 수혜주로 꼽힌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3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종가 20만원대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장초 반 21만원대를 돌파하며 52주 최고가를 달성키도 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6일(현지시간) 1.18% 하락 전환했다. 시총 순위에서도 하루 만에 애플(2조9820억 달러)에 2위 자리를 내줬다.
■ 삼양식품, 수출 호조에 52주 신고가 경신
삼양식품(003230)이 폭발적인 수출 호조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삼양식품은 코스피시장에서 2만8000원(4.82%) 오른 60만9000원에 거래됐다.
지난 5일 삼양식품은 신설 예정인 밀양 2공장의 생산라인을 5개에서 6개로 늘린다고 공시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밀양 2공장 완공 후 중남미·유럽으로의 지역 확대 및 신제품 판매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1만원에서 8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4일에 이어 사흘 만의 목표주가 추가 조정이다.
■ 에코프로머티, 중국산 전기차 관세 부과 보도에 11% ‘급등세’
에코프로머티(450080)의 주가가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에코프로머티는 코스피시장에서 1만700원(11.20%) 오른 10만6200원에 거래됐다.
유럽연합(EU)이 내달 4일 중국산 전기차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다는 보도에 기대감이 확산되자 에코프로머티의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불룸버그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 관계자는 중국산 자동차에 잠정 상계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전기차배터리 사용량이 증가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 중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216.2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했다.
■ 알테오젠, ‘머크’로 추가 기술이전 소식에 52주 신고가 경신
알테오젠(196170)의 주가가 미국 과학기술 기업 머크(MSD)로 기술 이전할 시 로열티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알테오젠은 코스닥시장에서 1만9000원(7.98%) 오른 25만7000원에 거래됐다.
최근 열린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알테오젠이 미국 머크와 독점 계약을 체결한 '키트루다'의 피하주사 제형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알테오젠은 머크와의 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계약금 2000만 달러(약 267억원)와 함께 제품군의 품목허가, 특허연장, 누적 순매출에 따른 마일스톤을 받고 제품 출시 이후에는 순매출의 일정 비율을 로열티로 받기로 했다. 머크가 키트루다의 피하주사 활용 범위를 확장하게 되면 알테오젠의 기술이전 로열티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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