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SK, 최태원-노소영 이혼 판결 후 연이틀 ‘상승세’…한세실업, 美 고객사 호실적에 17%대↑
(특징주) 아모레퍼시픽, 북미 매출 확대 소식에 52주 신고가
[뉴스투데이=임재인 기자]
■ SK, 최태원-노소영 이혼 판결에 연이틀 ‘상승세’
SK(034730)의 주가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 판결 이후 이틀 연이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는 31일 오전 10시 35분 기준 4600원(2.91%) 오른 16만2700원에 거래됐다.
주가 상승은 주식이 재산 분할 대상이 될 경우 SK 경영권을 두고 지분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에 연이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 회장의 SK 보유 주식을 '특유 재산'으로 인정해 분할 대상에서 제외했던 1심과 달리 2심에서는 SK 주식도 재산 분할 대상으로 인정했다.
■ 아모레퍼시픽, 북미 매출 확대 소식에 52주 신고가
화장품 대장주인 아모레퍼시픽이 북미 매출을 확대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아모레퍼시픽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1만1600(6.17%) 오른 19만9600원에 거래됐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전체 중국 실적은 상반기까지 역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기저를 점진적으로 회복 가능할 것"이라며 "중국 적자 규모를 분기 100억원 내외까지 축소했다. 하반기 손익분기점(BEP) 수준까지 회복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인수한 스킨케어 브랜드 '코스알엑스' 편입에 의해 예상되는 북미 매출 비중은 지난해 약 8% 수준에서 올해 14%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성장은 미국 실적이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 한세실업, 美 고객사 호실적에 17%대 ‘급등세’
의류 OEM업체 한세실업이 미국 고객사 호실적에 17%대 강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한세실업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3550원(17.53%) 오른 2만38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주가 강세는 미국 의류업체 '갭'이 올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갭은 한세실업의 고객사로, 1분기 순이익이 1억5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1800만 순손실에서 흑자전환한 결과다.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서 4.02% 오른 22달러52센트로 거래를 마친 갭 주가는 실적 공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20% 추가 상승한 27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 신세계I&C, 이마트와 용역제공 계약에 ‘강세’
신세계I&C(035510)가 이마트와 IT서비스 용역제공 계약을 맺는다는 소식에 주가가 뛰었다. 같은 시각 신세계I&C는 코스피시장에서 250원(2.29%) 오른 1만1160원에 거래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신세계 I&C는 이마트와 IT서비스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은 403억5464만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6.52%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다.
신세계I&C는 디지털 기술로 새로운 영역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글로벌 리테일테크 전문 기업이다. 기술력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인공지능, 스마트리테일, 데이터 비즈니스 등 변화와 혁신의 리테일 환경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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